축구 에이전트인 혼다 친형도 포기했던 경남FC 쿠니모토 근황
상태바
축구 에이전트인 혼다 친형도 포기했던 경남FC 쿠니모토 근황
  • 1일1주멘
  • 발행 2018.12.13
  • 조회수 2549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축구 커뮤니티 FM코리아 <킹종부>가 작성한 글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예전 이야기-

출처 / 풋볼앤토크 K

류청 : 쿠니모토는 혼다의 친형이 데리고 있는 선수로 K리그 울산의 에스쿠데로와 같은 회사 소속이다.

그 회사 홈페이지 선수 명단에 외국에서 뛰는 선수가 3명 밖에 없는데 혼다와 에스쿠데로만 있더라.

그래서 (K리그에서 뛰는) 쿠니모토는 왜 없냐고 묻자 에이전트가 진짜 정색을 하면서

“걔는 인간이 되기 전에는 넣어주지 않을 거다. 인간이 되지 않으면 난 절대 걔를 내 선수 명단에 넣지 않을 거다.”

“그래서 평소 쿠니모토와 전화를 할 때 넌 다른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축구 생각만 하라고 얘기한다.”라고 얘기하더라.

근데 (경남에서 뛰는 쿠니모토를 보고) 자기도 깜짝 놀랐대요.

김종부 감독이 쿠니모토를 인간으로 만든 거에 대해서.

쿠니모토는 사람으로 만들 수 없었대요. 자기가.

자기 선수인데도 워낙 사고를 많이 치니까, 재능은 대박인데 뭐라고 해야 할까요...

(김환 : 그 땅에 튀면 지 마음대로 튀는 공같은)

류청 : 럭비공!

쿠니모토가 한번은 경남에서 테스트를 받다 정체불명의 이유로 뛰쳐나갔대요.

뛰쳐나갔다기보다는 무단이탈, 김종부 감독한테 얘기도 안 하고.

그래서 에이전트가 죄송하다, 테스트를 받는 도중에 나갔으니까 죄송하다 그랬더니

김종부 감독이 “그 나이대는 원래 그런 겁니다. 안 그러면 이상한 거야”라고 얘기했대요.

에이전트가 정말 깜짝 놀라서 “이 사람 뭐야?”

(스킵)

류청 : 김종부 감독은 쿠니모토가 재능이 있으니깐 다 받아주는 거지.

다만 선만 넘지 않으면, 쿠니모토도 아주 바보는 아니니깐 본인도 축구를 하고 싶잖아요.

그래서 에이전트가 마지막으로 얘기한 게 “쿠니모토가 acl(아시아 챔스)에서 일본에 오면 일본 사람들이 정말 깜짝 놀랄 거다.”

“쟤가 어떻게 acl에 나오지?”라고 생각할 거라고.

++ 풋볼앤토크에서 추가로 한 얘기

일본 사람들이 쿠니모토를 보면 “쿠니모토가 아직도 축구를 하고 있어?” “어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거 아니었나?” 이런 반응이 나올거라고 한다.

++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실력이냐고 물었더니

머리를 가리키며 “멘탈만 고치면 갈 수 있다”라고,

아직은 못 고친거 같은데 “이대로 계속 가면 갈 수도 있다. 그러면 기적”이라고 얘기하더라.

그리고 근황





외국에서 뛰는 선수 명단까지는 못 올라간 걸 봐선 완전 인간이 된 건 아니고 반인 수준인듯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