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한민국의 레전드로 남을 김동진 선수는 얼마전 킷치와 맨시티와의 경기가 끝나고 은퇴식을 치뤘다. 맨시티의 주요 선수들과 펩 과르디올라의 축하를 받으며 은퇴식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김동진 선수의 은퇴식에 맨시티의 엄청난 배려가 있었다고 한다. 김동진 선수의 매니지먼트 대표의 말을 빌리면

"킷치에서도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했다. 워낙 빅클럽이라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막상 은퇴하는 선수와 은퇴 경기 시나리오를 설명하는데 굉장히 긍정적으로 반응해줬다."

"맨시티 관계자는 그 선수가 중요한 선수냐고 물었고 킷치 측에선 중요한 선수이고 킷치에서 코치로 활동할 사람이라고 설명하자 맨시티 관계자는 곧바로 충분히 가능하다.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잘 전하겠다. 라는 답이 돌아왔다"

은퇴하는 선수와 친선경기를 하는 구단을 향한 존중과 예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진짜 너무 멋지다. 근본이 없다고 항상 놀림 받는 맨시티지만 이런 일을 하나하나 거치면 근본 충만한 클럽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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