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고등학교 축구에서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
경남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고교추계연맹전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이 경기는 A고교가 B고교에게 4대3 대 역전승을 거두면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B고교는 3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상한 플레이를 펼친다.
앞에 수비가 한 명도 없는데 백패스를 시도하고
최종수비수는 불안하게 상대 공격수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불안한 캐치를 선보이는 골키퍼
여기까지는 그래도 플레이 중에 간혹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치자
상대가 청소년대표 시절 주멘 드리블로 돌파하고 PK까지 얻었는데 아쉬워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
첫 실점 이후 공격으로 올라가지도 않는 선수들
중앙에서 실수로 내준 두번째 실점은 뭐 흠
2번쨰 실점 이후 공격을 해야하는데 공격 가담하는 사람은
윙어 한 명 밖에 없다
마지막 4번째 실점 장면은 그냥 자멸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A고교는 이 경기를 이겨서 다음라운드에 진출했고
B고교는 이미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있던 상황이었다.
하위팀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항의하자 연맹은 이를 확인하고
양 팀에 감독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양 팀 감독이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들 경기에 이런 일들이 펼쳐진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저런 감독 밑에서 무엇을 보고 배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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