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만 뛰었는데요?" 처음 나간 '조기축구'에서 '아재들' 때문에 '후반전' 못뛴 '역대급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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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만 뛰었는데요?" 처음 나간 '조기축구'에서 '아재들' 때문에 '후반전' 못뛴 '역대급 썰'
  • 오코차
  • 발행 2019.11.15
  • 조회수 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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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내 얘기다.

오랜만에 조기축구 썰을 가져왔다.

조기축구를 즐겨하는 브로들이 공감할 만한 역대급 썰을 가져왔다.

출처는 마지막에 밝히겠다.

때는 고등학교 2학년 눈이 올랑말랑하는 초겨울.

한창 폼이 절정이고 혈기 왕성할 때 친구 아버님이 속해있는 조기축구를 나갔다.

나름 학교에서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나는 내 플레이를 다 보여줄 생각으로 진지하게 나갔다.

아재들의 환영을 받고 바로 전반전 미드필더로 투입!

킬패스와 가끔 아재들의 알을 먹이며 축신 놀이를 하며 만족스러운 전반을 마쳤다.

그런데 그게 나의 마지막 플레이였다.

나에게 후반전은 없었다.

그렇다. 나는 전반이 끝나고

"너가 오늘 처음 온 애지?"라는 말과 함께

감독님과 코치님, 총무님에게 붙잡혀

꽃게라면에 막걸리라는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맛봤다.

아직도 그 국물 맛을 잊을 수 없다.

 

출처 - 오코차 본인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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