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체력이면 축구선수급..." 한 커뮤니티인이 군대에서 '3km 달리기' 10분대로 들어올 수밖에 없던 '레전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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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력이면 축구선수급..." 한 커뮤니티인이 군대에서 '3km 달리기' 10분대로 들어올 수밖에 없던 '레전드' 사연
  • 이기타
  • 발행 2019.11.19
  • 조회수 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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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그냥 운명이다.

군 시절 누구나 구보는 했을 거다.

하지만 구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마라톤 선수 아니면 없을 거다.

보통 군대에서 즐겨한 운동은 축구 아니면 농구다.

나도 가서 축구만 엄청 했던 것 같다.

 

 

첫 신병 때가 기억난다.

신상명세서 작성할 때 취미에 '축구' 적었다.

대부분 독서, 축구, 음악듣기 등 평범한 거 적었을 거다.

그런데 여기에 혹시라도 '구보'를 적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한 커뮤니티인이 직접 해봤다고 한다.

 

ⓒ 에펨코리아
ⓒ 에펨코리아
ⓒ 에펨코리아

 

군 생활 2년 간 시지프스의 형벌을 받았다.

이 체력이면 거의 축구선수 급이다.

그 와중에 막줄이 킬링 포인트다.

하필 걸려도 취미가 마라톤인 분께 걸렸을까 싶다.

이 정도면 그냥 운명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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