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좋은 선생님은 월클의 필수 조건이다.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는 더 이상 선방 능력만으로 살아남기 힘들다.
특히 강팀일수록 빌드업 능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급 골키퍼로 거듭나기 위해 발밑 훈련은 필수다.
맨유 데 헤아는 오랜 기간 월클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믿을 수 없는 선방 능력으로 수차례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맨유라는 팀에 뛰면서 발밑 훈련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법.
그에겐 좋은 훈련 선생님이 있었다.
"이 정도 받아내는 건 기본이지?"
"제법 늘었네? 난이도 상승!"
"아..아앗.. 난이도 조절 실패.."
주인공은 필 존스다.
최근 매과이어와 린델로프에 밀려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과거 경기에 나설 때마다 데 헤아의 기본기 훈련 선생님을 자처했다.
자칫 꿀 빨며 해이해질 수 있는 데 헤아를 늘 긴장시켰다.
그리고 필 존스 덕에 데 헤아는 마침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베르바토프를 연상시키는 도자기 터치다.
역시 좋은 선생님은 월클의 필수 조건이다.
갑자기 근본론이 떠오른다.
움짤 출처 : 인벤 "출발AV여행", 킥오프 "료라이", 락싸 "루이 파리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