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탈리아 국가대표 동료였던 가투소와 데 로시 사이엔 재밌는 일화가 있다.
주로 가투소가 데 로시에게 당하는 내용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때마다 데 로시는 가투소의 침대 밑에서 가투소를 놀리기 위해 기다렸다.
그리곤 가투소가 잠들때 쯤이면 침대 밑에선 데로시 옷장에선 피를로가 튀어나와 가투소를 놀래켰다.
뭐 이정도는 남정네들끼리 흔하게 하는 장난인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탈리아의 선수단들은 자유시간을 즐겼던 적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은 다같이 식사를 하며 술을 즐겼는데 가투소는 혼자 숙소에서 자고 있었다.
거하게 취한 데 로시는 갑자기 숙소로 돌아오더니 "가투소를 꺼버려야겠어" 라고 말하더니
소화기를 가투소 방문까지 들고가 졸린 눈을 비비며 나온 가투소에게 발사했다.
이에 진심모드로 빡친 가투소는 재빠르게 도망친 데 로시를 찾으러 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옆에 있던 피를로의 뺨을 때리고 '잘자' 라는 인사와 함께
다시 취침을 하러 갔다.
역시 월클들도 우리랑 별 다를거 없는 장난을 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