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잠깐만 이리 와봐..." 동료와 싸우고 있는 '상대 선수'를 호출해 주장 '이청용'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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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잠깐만 이리 와봐..." 동료와 싸우고 있는 '상대 선수'를 호출해 주장 '이청용'이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4.07
  • 조회수 1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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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주장의 품격이다.

어렸을 때만 해도 이청용은 '상암동 미친개'라 불렸다.

유독 그라운드에만 들어서면 거친 태클로 임팩트를 남겼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미친개 이청용은 없다.

 

 

경험이 쌓이고, 울산 주장까지 역임하며 더욱 성숙해진 이청용.

이제 울산 선수들이 다툼에 휘말릴 때면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와 중재하곤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열린 제주와 맞대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도중 나온 레오와 김오규의 볼 경합.

 

 

 

그 과정에서 레오의 발을 맞고 나가며 제주 볼이 선언됐다.

하지만 공을 주지 않고 가져간 레오.

 

 

 

이어 상대 선수가 다가오자 슬쩍 공을 멀리 던졌다.

그러자 일순간 험악해진 분위기.

 

 

 

이창민은 레오의 행동에 불만을 표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신경전에 휘말렸다.

 

 

 

이 모습을 보고 재빠르게 달려온 양 팀 선수들.

어김없이 이번에도 이청용이 가장 먼저 달려왔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그러곤 이창민에게 다음과 같이 외쳤다.

"창민아, 우리 조금만 참자!"

 

 

 

부드럽게 이창민을 달래기 시작한 이청용.

이창민의 억울함을 들어주며 무어라 설명했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특히 울산 주장이 된 직후 중재자 역할을 더욱 도맡아하고 있는 이청용.

해설위원 역시 이청용의 역할을 칭찬했다.

 

'Sky Sports' 중계화면

 

이후에도 이청용은 이창민이 진정될 때까지 중재를 이어갔다.

결국 이창민 역시 밝게 웃으며 마음이 풀렸다.

 

 

 

어렸을 때 모습과 180도 달라진 주장 이청용의 품격.

분명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비단 중재자 역할 뿐 아니라 실력으로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기까지.

울산 입장에선 이보다 더 훌륭한 주장이 또 없다.

 

움짤 출처 : 유튜브 '케이리거', 'Sky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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