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에서 'K리그 응원가'를 외친 한국 팬들에게 '유럽 국대 공격수'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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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에서 'K리그 응원가'를 외친 한국 팬들에게 '유럽 국대 공격수'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6.26
  • 조회수 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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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한국 선수 이상으로 인천에 헌신을 다한 레전드.

2년 전까지 생존왕의 면모를 뽐낸 인천 유나이티드.

매번 강등 1순위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에이스 무고사가 매번 인천을 구해냈다.

 

 

2018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무고사와 인천의 인연.

실력도 실력이지만 외적인 모습까지 완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과거 리그앙의 제안에도 인천 잔류를 택한 무고사.

외국인 선수지만 리더십까지 특출나다.

그런가 하면 팬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훌륭하다.

 

'Viva La K League' 트위터
'Viva La K League' 트위터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

2019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루마니아와 네이션스리그 맞대결에선 해트트릭까지 폭발시켰다.

K리그에선 리그 득점 1위(14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실력, 리더십, 인성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무고사의 매력.

하지만 무엇보다 무고사에게 빠질 수 없는 건 팬들과의 교감이다.

진정으로 인천과 팬들을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무고사의 자세.

팬들과의 교류를 진정으로 즐긴다.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하루는 웸블리에서 국가대표 경기에 나섰을 때다.

워밍업 도중 무고사에게 인천 응원가를 외치던 한국 팬들이 있었다.

당시 팬들이 외친 응원가는 "나의 사랑 인천FC~."

 

 

 

그러자 무고사는 몸풀다 말고 직접 다가와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이후 영상 당사자가 후기를 풀었다.

 

유튜브 '동현kldh'
'동현kldh' 유튜브

 

영상엔 담기지 않았지만 허리를 굽혀 인사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경기도 대패했지만 한국 팬들을 향한 예의를 잊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근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이렇게 잘하는 무고사를 해외 클럽들이 가만 두지 않았다.

최근 J리그 비셀 고베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왔다.

인천이 제안한 연봉 상향액의 두 배 이상에 육박하는 금액.

결국 무고사 본인도 이적으로 마음을 굳히며 FC서울전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 경기에서 무고사의 시그니쳐 '스트롱맨' 세레머니를 선보이기도 한 이명주.

인천 팬들 역시 아쉬움 속에 무고사와 작별 인사를 준비했다.

 

 

 

 

단순히 외국인 선수 이상으로 교감해왔던 인천 팬들과 무고사의 관계.

무고사 역시 인천 엠블럼에 키스를 하며 다가와 인사했다.

 

 

 

언젠가 인천에서 100골을 넣겠다는 다짐을 한 무고사.

FC서울전 이후 "이 다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다시 돌아올 것을 암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웬만한 한국 선수 이상으로 인천에 헌신을 다한 레전드.

앞으로의 선수 생활 역시 행운을 빈다.

 

움짤 출처 : '동현kldh' 유튜브,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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