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막판 갑작스럽게 치열해진 득점왕 경쟁.
사실 중반까지만 해도 살라의 득점왕은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막판 상승세가 어마어마했다.
결국 최종전까지 이어진 득점왕 경쟁.
최종전에서도 두 선수의 경쟁은 치열했다.
극적인 멀티골로 살라를 제치며 1위에 오른 손흥민.
그 사이 살라 역시 후반 교체 투입돼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두 선수의 득점 수는 23골로 동률.
그렇게 공동 득점왕으로 두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올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건 최고의 타이밍이었다.
다음 시즌 홀란드가 PL에 입성하기 때문.
무대를 가리지 않고 도르트문트에서 맹폭을 이어간 홀란드.
애초에 분데스리가에서도 적응기 따위는 필요없었다.
손흥민 뿐 아니라 살라에게도 위협적인 존재가 될 홀란드의 참전.
이 시점에서 영국 유튜브 'UMM'이 순위 매기기를 실시했다.
대상은 손흥민, 홀란드, 살라.
이 자리엔 레전드 두 명이 등장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브라질 레전드 풀백 카를로스.
UFO 슛으로도 유명한 그의 명성.
카를로스는 세 선수 순위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내 최고 선수는 살라다. 두 번째가 손흥민, 그 다음이 홀란드다."
정리하면 1위 살라, 2위 손흥민, 3위 홀란드다.
두 번째로 등장한 인물은 레전드 풀백 카푸.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불린 인물이다.
카푸 역시 카를로스의 답변과 다르지 않았다.
"내 선택은 살라, 손흥민, 홀란드 순이다."
레전드 풀백 두 사람의 통일된 의견.
아직 홀란드가 어리고, 보여줄 게 더 많기에 내린 선택이지 않나 싶다.
다른 것보다 살라, 홀란드와 비교되는 것만으로 대단한 손흥민의 위상.
다음 시즌에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