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개처럼 뛰어다닌 '박지성'에게 다가가 "제발 그만 좀 뛰라"고 사정한 '첼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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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개처럼 뛰어다닌 '박지성'에게 다가가 "제발 그만 좀 뛰라"고 사정한 '첼시' 레전드
  • 이기타
  • 발행 2022.07.08
  • 조회수 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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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게임 X같이 하네"와 같은 극찬이다.

대한민국 축구사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이 선수.

국가대표 팀 활약은 물론이고 맨유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

국내에서 해외축구 인기가 시작된 것도 박지성의 영향이 크다.

 

 

2005년 6월 24일, 지금으로부터 약 17년 전.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유로 입성한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당시 국내 팬들의 새벽잠을 다 달아나게 했다.

박지성이 출전만 해도 스포츠 뉴스 헤드라인이 도배되던 시기다.

 

90Min
90Min

 

국내 팬들에게도 아직까지 잊을 수 없는 맨유 소속 박지성의 활약상.

당장 생각나는 경기만 해도 수없이 많다.

그중에서도 박지성 본인은 최고 인생 경기로 다음 매치를 꼽았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2010-11 시즌 36R 첼시와의 EPL 경기.

당시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던 맨유.

사실상 이를 확정짓기 위해선 첼시전 승리가 절실했다.

 

 

그리고 이날 박지성은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치차리토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보너스다.

 

 

경기 내내 그라운드 어딜 가도 박지성이 있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그라운드 전역에서 홍길동처럼 등장했다.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

첼시전에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던 매치였다.

박지성 역시 그런 이유로 첼시전을 선정했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피를로가 치를 떨었던 박지성의 활동량.

첼시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그중에서도 가장 진절머리를 냈던 건 에시앙.

중원에서 박지성의 활동량 때문에 꽤나 고생했다.

결국 경기 도중 박지성에게 다가가며 한마디 건네는데...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그만 좀 뛰라고."

쉽게 말해 "게임 X같이 하네"와 같은 극찬이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이날 박지성의 맹활약으로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한 맨유.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감동은 여전하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새벽잠 잊고 박지성을 응원하던 그 시절.

오늘도 다시 한 번 문득 그리워진다.

 

움짤 출처 : 'grepice in 제주' 유튜브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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