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면 한국에 입국하는 토트넘 선수단.
방한 사실이 확정되며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입국 현장부터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트레이닝과 기자회견 등 팬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방한 일정.
그 뿐 아니라 두 경기 매치업 역시 기대를 모은다.

팀 K리그, 세비야와 성사된 매치업.
손-케 듀오의 활약을 국내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다.
본격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콘테 감독.
트위터에 의문의 컨셉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발표된 26인의 방한 명단.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GK : 위고 요리스, 프레이저 포스터, 브랜든 오스틴, 조쉬 켈리
DF :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말라치 월콧, 벤 데이비스, 찰리 세이어스,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MF :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하비 화이트, 라이언 세세뇽, 이반 페리시치, 브리안 힐
FW :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해리 케인, 트로이 패럿,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웬만한 주축 선수들은 모두 합류한다.
다만 여기서 각자의 사정으로 제외된 선수들 역시 있다.
첫 번째는 이적생 랑글레.
갓 이적한 탓에 한국 비자를 준비하지 못했다.

두 번째는 조 로든.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해 한국행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 한국어로 "보고 싶다"고 말한 세 명 중 두 명이 사라졌다.

그 외에도 유로 U-19 결승 진출로 휴식을 명받은 유망주 디바인, 스칼렛.
여기까진 팀 내 입지와 별개의 이유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4명은 사실상 방출 명단에 올랐단 뜻과도 직결된다.
주인공은 은돔벨레, 윙크스, 로 셀소, 레길론.

네 선수는 모두 토트넘 훈련장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실 은돔벨레, 윙크스, 로 셀소의 경우 어느 정도 예견됐다.

다만 레길론의 경우 아쉽긴 하다.
실력과 별개로 손흥민 전담 응원 단장으로 활약했기 때문.

손흥민이 세레머니 할 때마다 옆에 착 달라붙은 레길론.
웨스트햄전에선 전담 보디가드 역할까지 수행했다.
페리시치, 세세뇽에 밀려 방출될 것으로 보이는 레길론의 상황.
이번에 한국에서 보지 못해 가장 아쉬운 선수 중 하나다.

그래도 완전체에 가까운 토트넘 방한 명단.
이번 일정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 안겨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