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중국, 터키를 거쳐 세리에A 무대까지.
활약한 팀들에서 모두 핵심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이제 남은 건 빅리그 검증 뿐이다.
사실 중국 무대 진출 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우려했다.
이른바 '중국화'로 유럽 무대와 멀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보란듯 자신을 증명해냈다.
모든 우려의 시선을 환호로 바꿨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김민재의 중국 무대 회상이다.
오히려 김민재는 중국 무대가 유럽 진출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가 활약할 땐 중국 무대에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몰렸다.
특히 대부분 스타 선수들은 공격 쪽에 있었다.
수비수 김민재는 이 선수들을 직접 상대하며 레벨업에 성공했다.
물론 팬들이 보기에 우려할 수 있었던 상황.
김민재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았다.
스타 뿐 아니라 명장들까지 몰렸던 중국 리그.
향후 페네르바체 진출 시에도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페레이라 감독의 존재가 컸다.
그 외에도 중국을 떠나 유럽으로 돌아간 명장들.
유럽에서 김민재 영입을 시도한 감독들이 꽤 많았다.
오히려 중국화 대신 유럽 진출 발판으로 삼은 김민재.
사실 이건 김민재의 실력과 마인드 덕분이기도 하다.
김민재와 함께 뛰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브라질 국대 출신 헤나투.
당사자 김민재는 오히려 헤나투의 플레이를 보고 배웠다.
훈련 때 헤나투를 쫓아다니며 배웠다.
스타 플레이어를 막으며 향후 유럽 진출까지 대비할 수 있었다.
단순히 금전적 문제를 떠나 유럽 무대까지 준비할 수 있었던 환경.
김민재가 중국에서 오히려 더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다.
어쩌면 김민재라서 가능했던 중국 무대에서의 성장.
이 마인드라면 빅리그 성공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 믿는다.
움짤 출처 : 'sscnapoli'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