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해설위원 曰 "제가 벤투 감독에게 실망한 포인트가 이거에요, 그게 뭐냐면..."
상태바
한준희 해설위원 曰 "제가 벤투 감독에게 실망한 포인트가 이거에요, 그게 뭐냐면..."
  • 이기타
  • 발행 2022.08.02
  • 조회수 18242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선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최종예선 때까지만 해도 호평을 받았던 벤투호.

빌드업 축구가 자리를 잡으며 손쉽게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여기까진 모든 게 좋았다.

 

 

하지만 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계속 드러난 문제점.

특히 동아시안컵 대표팀의 경기력은 의문부호가 따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아무리 2군 선수들이라 해도 기본적인 색깔이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팬들의 불만이 폭발한 건 한일전.

일본 역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지만 0-3으로 완패했다.

 

 

 

작년 3월에 이어 또 한 번의 0-3 완패.

벤투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가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코칭스태프와 한국 팬들이 알아야 할 게 있다."

"비주전 선수들이 격차를 좁히려 한다면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거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자칫 선수 탓으로 느껴질 수 있는 벤투 감독의 인터뷰.

한일전 이후 한준희 해설위원도 '이스타TV' 히든 풋볼에 출연해 벤투 감독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스타TV' 유튜브
'이스타TV' 유튜브

 

"제가 벤투 감독에게 약간 실망한 부분이 있어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세 경기, 난 이것만 잘하면 돼."

"난 어차피 이걸 하러 왔고, 다른 건 잘 모르겠어."

"제가 느꼈을 땐 이런 걸 노골적으로 풍기는 것 같은 인상이에요."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의 마인드와 동시에 인터뷰 역시 지적했다.

"약간 오역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해요."

"인터뷰만 들었을 때 이런 느낌이거든요."

"비주전들이 나가면 어쩔 수 없다."

"비주전 선수들로 일본에게 지는 건 당연하다."

"이런 느낌을 제가 받았어요."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어 한준희 위원은 벤투 감독의 마인드에 다시 한 번 아쉬움을 표했다.

"벤투 감독도 유럽에서 감독 생활을 오래 했고, 라이벌전이 그곳에도 있지 않습니까."

"월드컵 본선 세 경기도 세 경기지만 한일전에 대한 특수성은 고려해줄 필요가 있거든요."

"이번엔 4년을 한국에서 보냈잖아요."

"히딩크 감독조차 4년을 보내진 않았어요. 이후 감독들은 더했고요."

"4년이나 한국에 있었으면 본선도 중요하지만 한국 축구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줬으면 하는 뜻도 있죠."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물론 동아시안컵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비판 나오는 대회인 것도 맞아요."

"그럼에도 우린 동아시안컵 세 경기 중 한일전 하나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벤투 감독은 한일전 포함 동아시안컵 전경기가 의미 없단 식으로 임했죠."

"한일전에서도 보여준 게 딱 그정도였어요."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월드컵과 직결되는 게 아니더라도, 작은 대회일지라도 신경을 써줬으면 해요."

"하지만 벤투 감독이 그런 태도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그런 자세는 실망감을 갖기에 틀림이 없었죠."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어쨌든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서 성적을 바라고 데려온 인물이기 때문.

애초에 벤투 감독 역시 커리어 반전을 위해 한국으로 왔다.

지금 비판 여론 역시 월드컵 성적만 좋으면 다 잊혀질 수 있다.

그래도 한일전에 대해선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것도 사실.

 

'이스타TV' 유튜브
'이스타TV' 유튜브

 

월드컵 앞두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벤투 감독.

어쨌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성과를 냈고, 믿고 가야 하는 상황.

한준희 위원 역시 믿고 가야 하기에 더 지적한 부분이다.

모쪼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결과 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조선'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