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있었던 잉글랜드와 독일의 여자 유로 2022 결승전.
당초 독일의 우승이 유력하게 예상됐다.
독일이 유로 대회 최다 우승국(8회)인 반면 잉글랜드는 한 차례도 우승 경험이 없었기 때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
경기 전부터 열기가 남자 대표팀의 유로 결승전을 보는 듯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역사를 보기 위해 몰린 팬들.
두 팀은 결승전답게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1 무승부 상황에서 진행된 연장전.
슬슬 승부차기가 아른거리던 연장 후반 잉글랜드가 극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클로이 켈리의 득점.
그 순간 켈리는 상의 탈의 셀레브레이션으로 웸블리를 뜨겁게 달궜다.
상탈 셀레브레이션이 남자 축구에만 있던 게 아니었다.
유로 결승전 첫 우승이 아른거리는 순간인데 상탈이 대수인가 싶다.
보는 남성 팬들도 흐뭇하게 만든 켈리의 셀레브레이션.
곳곳에 드러나는 근육 역시 상당했다.
그렇게 결승골이 된 켈리의 득점 장면.
잉글랜드가 독일을 꺾고 대회 역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다.
조국 잉글랜드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긴 일등 공신 켈리.
원 소속팀은 맨시티 위민이다.
5남 2녀 중 막내로 다섯 오빠들이 모두 유소년 축구를 경험했다.
애초에 DNA 자체가 축구였던 셈.
애초에 피지컬부터 근본이 다르다.
유니폼이 아닌 사복 패션에서 드러난 피지컬이 상상 그 이상이다.
결승골에 상탈 셀레브레이션 이후 스타가 된 켈리.
활약에 스타성까지 모두 쟁취했다.
그 뿐 아니라 전세계에 널리 알린 켈리 본인의 이름.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으로 자주 볼 수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