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이지만 좋은 선례가 있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주인공은 포항 유스 출신 이현주.
1년 간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삽입해 영입했다.
이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며 고교 무대에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바이에른 뮌헨 한국인 선수 중 좋은 선례가 있었다.
2군에서 인상을 남기며 1군 데뷔 후 분데스리가에 정착한 정우영이 그 예다.
우선 이현주 역시 2군 팀과 U-19 팀을 오가며 활약하게 될 예정.
정우영의 사례를 봤을 때 앞으로 인상을 남긴다면 1군 데뷔 역시 꿈은 아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현주가 첫 발을 내딛었다.
울름과 친선 경기에서 2군 팀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
이어 U-19 팀 경기에선 공식 경기 데뷔전과 데뷔골을 동시에 터트렸다.
물론 팀은 19세 이하였지만 일정상 2군 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경기.
등번호 7번을 달고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선 득점 뿐 아니라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후 U-19 팀보단 B팀 위주로 출전하게 된 이현주.
참고로 B팀은 4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상황.
비록 하부리그지만 이현주에겐 프로 입성 후 첫 성인 팀 기회였다.
여기서 번뜩이는 경기력으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내친김에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폭풍 활약을 이어갔다.
새로 개막한 올 시즌 역시 초반부터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아이히슈테트와 리그 첫 경기에서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뿐 아니라 1군 팀 훈련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현주의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한 뮌헨 2군 감독 데미첼리스.
임대 기간이 5개월이나 남았음에도 완전 이적을 추진했다.
원 소속팀 포항 역시 이현주의 완전 이적에 긍정적이다.
사실상 두 팀은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탄력, 스피드에 센스까지 돋보인 이현주의 장점.
정우영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정식 선수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기대 이상으로 상쾌하게 시작한 바이에른 뮌헨 생활.
앞으로 더 성장해 훗날 바이에른 뮌헨 1군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FC Bayern Matchday Center'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