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인 유럽파.
빅리그 무대에서 여러 대표팀 선수들이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여기 이 선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주인공은 중앙 미드필더 홍현석.
울산 현대고 출신으로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미 유스 레벨에선 적수가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시작된 유럽 무대 도전.
독일 3부리그와 오스트리아 2부리그를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다.
연이은 활약으로 2020년 8월, 오스트리아 1부리그 린츠의 품에 안겼다.
팀 2군 격인 2부리그 FC유니오즈에서 한 시즌 간 활약한 홍현석.
두각을 드러내며 지난 시즌부터 린츠 1군 팀에서 기회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1부리그 무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착실히 성장했다.
무엇보다 홍현석에겐 큰 경험이 된 지난 시즌.
소속팀이 유로파 컨퍼런스 무대에 출전하며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까지 쌓았다.
심지어 이 무대에서 유럽 클럽 대항전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컨퍼런스 리그에서 16강까지 진출하며 선전한 린츠.
홍현석은 16강에서 도움 하나까지 적립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전반적으로 봐도 홍현석의 성장세는 눈부셨다.
높은 축구 지능과 볼 소유 능력으로 총 40경기에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 치고 스탯도 훌륭했다.
40경기에서 1골 8도움으로 쾌조의 폼을 이어갔다.
지난 6월엔 U-23 아시안컵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 부진 속에서 홍현석의 활약은 위안이 됐다.
여전히 99년생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나이.
올 시즌 초반 린츠에서 완벽하게 선발 멤버로 자리잡았다.
3라운드 볼프스베르거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경기 후 홍현석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벨기에 리그 헨트 이적을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헨트는 벨기에 내에서 클럽 브뤼헤, 헹크, 안더레흐트와 TOP4로 꼽히는 팀이다.
현재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으로 결과에 따라 본선 가능성도 열려있다.
여기서 떨어지더라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참가 역시 가능하다.
이적료만 해도 20억, 등번호는 무려 7번.
단순히 스쿼드 보강 차원을 넘어 주축 선수로 입단한 셈이다.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홍현석.
묵묵히 성장해 훗날 국가대표에서도 중용받는 재능이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