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장점은 하나로 꼽기 어렵다.
PL 무대를 거치며 단점도 장점으로 바꿔냈다.
스프린트, 골 결정력, 연계 등 공격수로 가져야 할 장점 대부분을 고루 갖췄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득점왕까지 거머쥔 손흥민.
이 모든 장점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게 바로 양발 사용 능력이다.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슈팅.
두 발 모두 정확도가 상당해 어디가 주발인지 헷갈릴 정도다.
특히 손흥민 존에서 나오는 '그 슈팅.'
주발 오른발이야 말할 것도 없다.
북런던 더비에서 터진 손흥민의 이 원더골.
호이비에르가 VIP석 1열에서 직관한 뒤 머리를 감싸쥐었다.
손흥민 존은 위치를 가리지 않는다.
왼발 각도가 열리면 그대로 득점이다.
이 득점을 터트린 뒤 콘테 감독이 이렇게 말했을 정도다.
"너 주발이 어디냐?"
심지어 레전드 스트라이커 오언까지 극찬한 손흥민의 양발 사용 능력.
본인도 양발을 사용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당연히 외부 평가만 그런 게 아니다.
'DESK' 라인으로 함께 활약한 알리 역시 이전부터 손흥민의 양발을 높이 평가했다.
과거 토트넘 구단과 공식 인터뷰에서 언급한 손흥민의 양발 사용 능력.
알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손흥민에겐 특별한 재능이 있다."
"대부분 선수들은 한 발만 사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어느 발로 슈팅을 할지 몰라서 수비하는 입장에선 어렵다."
"심지어 오른발보다 왼발 슈팅이 더 좋을 때도 있다."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해왔던 손흥민.
올 시즌 역시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