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계획하고 있는 평가전 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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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계획하고 있는 평가전 상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2.08.11
  • 조회수 1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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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걱정이 앞서는 월드컵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거치며 대표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험난한 중동 팀들을 뚫고 일찌감치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벤투 감독의 전술 역시 어느 정도 정착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브라질과 평가전 일정 등 모든 게 완벽했다.

적어도 그때까진 그랬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최종예선 UAE전 패배 이후 조금씩 흔들린 경기력.

브라질 포함 평가전 4연전에서도 속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팬들의 불만이 폭발한 건 한일전이었다.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3으로 패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여러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벤투호.

그래서 더더욱 이후 평가전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황이 쉽지 않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살라 하나만 보고 축구협회 측에서 계획했던 이집트전.

세네갈을 거르고 선택했지만 후보 선수들 위주로 방문한 탓에 의미없는 평가전이 됐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다가올 9월 말 다시 소집하는 벤투호.

월드컵 본선 직전 마지막 A매치 주간이다.

최대 2경기를 소화할 수 있지만 유럽 강팀들과 매치업이 불발됐다.

유럽 네이션스리그 일정 탓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건 어쩔 수 없다.

결국 우루과이 대비 코스타리카, 가나 대비 아프리카 한 팀 (카메룬, 세네갈, 튀니지 중 유력)으로 매치업이 예정됐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문제는 경기 장소다.

연내 모든 A매치의 국내 개최를 결정한 대한축구협회.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 팀 역시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그 사이 일본은 유럽에서 에콰도르, 미국과 평가전을 예고했다.

 

'afcasiancup' 트위터
'afcasiancup' 트위터

 

단순히 상대국 문제를 떠나 경기 장소가 문제다.

현지 적응도 문제일 뿐더러 상대국들이 100% 전력으로 나올 수 있을진 미지수다.

당장 칠레와 이집트 역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한국으로 방문했다.

상대국 입장에서 유럽과 달리 한국은 너무 멀어 100% 전력을 데려오는 것도 부담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11월 일정도 다를 게 없다.

10월까지 국내파 중심으로 소집한 뒤 국내에서 계속 머물 대표팀.

개막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야 도하 현지로 출국한다.

그 사이 출정식 겸 최소 한 차례 친선전이 국내에서 열릴 전망이다.

물론 이 경기에서 유럽파 선수들의 합류 가능성 역시 적다.

 

대한축구협회

 

당연히 벤투 감독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유럽 원정 평가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벤투 감독.

반면 축구협회 측 생각은 다르다.

 

 

 

코로나 탓에 수익 문제가 생겨 이를 더 원하는 협회 측.

계속된 국내 평가전으로 수익 확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6월 A매치 4연전 매진과 토트넘 방한을 보며 그 열기에 욕심이 생긴 모양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결국 제대로 된 현지 적응도 못한 채 카타르로 합류할 대표팀.

여러모로 걱정이 앞서는 월드컵이다.

 

움짤 출처 : 'TV조선'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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