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이적으로 국내 팬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나폴리.

물론 나폴리 팬들에게도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상당하다.

애초에 영입 당시부터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쿨리발리 대체자라는 타이틀.

김민재에겐 부담과 기대감이 동시에 쏠리는 단어다.

 

 

그렇게 찾아온 세리에A 데뷔전.

김민재는 빅리그 첫 경기라 보기 어려울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심지어 스팔레티 감독이 "쿨리발리를 보는 줄 알았다"며 극찬했을 정도다.

그와 동시에 팀 역시 5-2로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의 경기력 못지 않게 인상적이었던 나폴리 경기력.

후반 초반 이후 화려한 공격 전개로 베로나 수비진을 박살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참가하며 기대가 쏠리는 나폴리의 성적.

그러자 이를 보고 한 팬이 박문성 해설위원에게 질문을 했다.

 

 

리그가 달라 맞대결 기회가 드문 맨유와 나폴리.

둘을 두고 비교를 요청했다.

"맨유랑 나폴리랑 하면 진지하게 몇 대 몇 날까요?"

 

 

올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보내고 있는 맨유.

비단 올 시즌만의 얘기는 아니다.

 

 

우승 트로피는 물론이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까지 무산된 상황.

설상가상 2연패로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당장 맨유 팬한테 물어봐도 장담하기 힘들 나폴리전 승리.

그렇다고 박문성 위원 입장에서 함부로 얘기하기 힘든 질문이다.

여기에 박문성 위원은 기가 막힌 답변을 선보였다.

 

 

"아, 맨유랑 나폴리랑 하면...?"

"맨유가 챔스를 못 나가서 못 붙어요..."

 

 

이게 바로 맞는 말의 정석이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두 팀은 붙을 수가 없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맨유의 현재 상황.

언젠간 챔피언스리그에서 진지하게 전력 분석하는 날이 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