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하게 경고 주지 말라는 'K리그 선수'의 상황 설명을 듣고 '주심'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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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하게 경고 주지 말라는 'K리그 선수'의 상황 설명을 듣고 '주심'이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8.24
  • 조회수 2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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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백화점 가도 카드 대신 현금 쓸 것 같다.

축구에서 절대적인 주심의 판정.

하지만 주심이 주인공으로 거듭나선 곤란하다.

흔히 팬들이 주심 이름을 안다면 썩 좋은 뜻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런 측면에서 K리그 팬들에게 악명이 높은 김종혁 심판.

오심 문제를 떠나 너무 관대한 판정 탓에 경기가 거칠어지곤 했다.

 

https://www.fmkorea.com/best/4944881404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김종혁 심판이 뜻밖의 경기에서 엄격한 판정으로 화제가 됐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이벤트 매치 당시 주심을 맡았던 상황.

 

 

 

손흥민을 저지한 김동민에게 퇴장을 명했다.

엄밀히 말해 퇴장은 맞지만 이벤트 매치 특성을 감안하면 융통성이 아쉬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더 특이할 점은 김종혁 심판의 판정 스타일이다.

최근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전 주심으로 나선 김종혁 심판.

이 경기는 김종혁 심판의 K리그 200경기이기도 했다.

 

 

 

당시 전반 막판 얼굴을 잡고 쓰러진 수원의 이종성.

알고보니 제주의 김주공과 몸싸움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당했다.

 

 

 

적어도 경고가 예상됐던 상황.

김종혁 심판은 옐로 카드를 꺼낼 것처럼 다가갔다.

엄근진한 얼굴로 들어준 김주공의 상황 설명.

마치 당장이라도 퇴장을 줄 것처럼 하더니 웃으며 구두 경고로 마무리했다.

 

 

 

웬만해서 찾아볼 수 없는 김종혁 심판의 카드.

왠지 백화점 가서도 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할 것만 같다.

 

 

 

이정도 해야 나오는 김종혁 심판의 카드.

사커킥 정도 아니면 끄떡하질 않는다.

 

 

 

이쯤 되니 억울할 법도 한 이벤트 매치 김동민의 퇴장.

심지어 이 상황에서도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경합 과정에서 나온 팔꿈치 사용.

적어도 경고 하나는 나올 법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종혁 심판의 판정은 구두 경고.

결국 그 시각 K리그 관련 커뮤니티 게시글은 김종혁 심판 욕으로 도배됐다.

심지어 일부 팬들 중에선 하도 욕하다 보니 미운 정까지 들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고액의 물건을 결제할 때도 카드 대신 현금 쓸 것 같은 김종혁 심판.

경험이 많은 만큼 보다 나아진 판정으로 리그 팬들에게 칭찬받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ky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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