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본격적인 대회를 앞두고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시작됐다.
최근 한국에도 월드컵 트로피가 입성했다.
차범근, 박지성 등 레전드도 참석한 이 행사.
두 사람이 함께 검은 첫을 벗기며 케이스 안 트로피를 공개했다.
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레전드라도 아무나 트로피를 만질 수는 없었다.
규정상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단과 국가 원수만 만질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이번 행사를 위해 브라질 레전드 히바우두가 내한했다.
축구 팬들이라면 다들 알 만한 레전드 of 레전드다.
2002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히바우두.
이 자리에선 히바우두만이 트로피에 손을 댈 수 있었다.
곧바로 케이스 안 월드컵 트로피에 선보인 입맞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트로피와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곧바로 이어진 기자회견.
여기서 히바우두가 흥미로운 예상을 하기 시작했다.
다가올 카타르 월드컵 예상에 나선 히바우두.
"브라질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당시 한국도 4강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어 한국 대표팀에게 조언을 요청하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조언을 한다는 건 어렵다."
"한국엔 굉장히 좋은 감독, 선수들이 있다."
"2002년 영광을 올해도 다시 이룰 것이다."
히바우두가 예측한 한국의 4강 신화.
사실 국내 팬들조차 예상하기 힘든 결과다.
당장 16강, 1승만 해도 다행일 대표팀의 상황.
여러 평가전을 거치며 국내 팬들도 우려가 많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조별 리그 광탈할 겁니다" 하는 것도 이상하다.
진지하게 볼 것 없이 일종의 사회 생활이라 보면 되겠다.
이어 히바우두는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손흥민과 관련해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팀에 큰 기여를 하는 중이고,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다."
"발롱도르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렇게 봐서 반가운 히바우두의 얼굴.
물론 힘들겠지만 다가올 월드컵에서 대표팀 역시 좋은 성과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