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갔던 이강인.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본인 역시 선발로 나설 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강인 입장에서 이제 진짜 보여줘야 할 시기가 왔다.

올 여름 이적설도 돌았지만 절치부심 팀에 잔류하며 노력했다.

 

 

그 결과 올 시즌 초반 이강인의 활약이 매섭다.

초반 연이어 맹활약을 하더니 라요 바예카노전에선 시즌 첫 득점까지 터트렸다.

MVP 역시 이강인의 몫이었다.

 

 

3경기 1골 1도움 뿐 아니라 경기 영향력 자체가 상당하다.

마요르카 선수들 중 단연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 확연하게 달라진 이강인의 활약상.

현지 기자들 역시 이강인의 움직임이 달라진 걸 캐치했다.

 

 

최근 라요 바예카노전 직후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 인터뷰에서도 이강인 이야기가 나왔다.

프리시즌 이후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며 관련 질문을 건넸다.

 

 

이에 "모든 면에서 이강인이 자유로워졌다"고 말한 아기레 감독.

"심적으로도 부담감을 많이 털어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시절부터 벤치가 더 익숙했던 이강인의 입지.

그러다 보니 경기장에 투입돼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 체제에선 이 고민이 사라졌다.

 

 

"커리어 기간 주로 후보 선수였지만 더이상 아니다"라는 아기레 감독의 발언.

현재 이강인을 어떤 입지로 생각하는지 짐작케 했다.

 

 

단순히 주전을 넘어 핵심 선수.

아기레 감독이 생각하는 이강인의 팀 내 입지였다.

 

 

실제로 아기레 감독의 발언은 과장이 아니다.

마요르카 경기 내에서 이강인의 퍼포먼스는 단연 압도적이다.

 

 

지금껏 감독들 중에서도 이강인의 장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아기레 감독.

이를 경기장에 잘 적용시키며 이강인의 성장까지 돕고 있다.

 

 

드디어 이강인이 본인에게 맞는 감독과 팀을 찾게 된 상황.

올 시즌 재능에 날개를 다는 해가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