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내에서 최다 합작 득점을 기록한 손-케 듀오.
지난 시즌을 거치며 자타공인 최고의 콤비가 됐다.
특히 손흥민 득점왕 과정에서도 케인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이끈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두 선수의 흐름은 다르다.
개막 이후 4경기 4골로 최고의 출발을 보여준 케인.
반면 손흥민의 경우 4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교체 아웃되는 일이 잦아졌다.
노팅엄전에서도 케인은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았다.
"과거에 없었던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경쟁 구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실 팀 입장에서 긍정적인 두 선수의 경쟁.
케인 역시 주전 경쟁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히샬리송의 역량에 대해 칭찬했다.
"히샬리송은 훈련장 뿐 아니라 출전 기회가 있을 때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다."
더구나 올 시즌은 챔스까지 참가하게 된 토트넘.
두터운 스쿼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와 동시에 케인은 손흥민의 부진과 관련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이 아직 득점을 못해서 실망스러울 순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너무나 중요한 선수다."
여전히 손흥민에게 신뢰를 보여준 케인.
무엇보다 초반 부진으로 손흥민을 평가하기엔 이르다.
당장 손흥민 뿐 아니라 케인 역시 초반 부진했던 이력이 있다.
최근 9시즌 간 케인의 8월 성적과 최종 결과를 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다.
2014-15 시즌 : 2경기 0골 (리그 34경기 21골)
2015-16 시즌 : 4경기 0골 (리그 38경기 25골 - 득점왕)
2016-17 시즌 : 3경기 0골 (리그 30경기 29골 - 득점왕)
2017-18 시즌 : 3경기 0골 (리그 37경기 30골)
2018-19 시즌 : 3경기 1골 (리그 28경기 17골)
2019-20 시즌 : 3경기 2골 (리그 29경기 18골)
2020-21 시즌 : 8월 경기 X (리그 35경기 23골 - 득점왕)
2021-22 시즌 : 2경기 0골 (리그 37경기 17골)
현재 : 4경기 4골
케인 역시 초반 무득점 침묵에도 득점왕 오른 적이 꽤 있다.
게다가 손흥민도 슬로우 스타터 모습을 보인 적이 잦다.
겨우 4경기 무득점으로 실망하기엔 너무 이르다.
한편 마지막으로 히샬리송의 중요성을 강조한 케인.
손흥민이 부진할 때 히샬리송의 활약은 팀 입장에서 충분히 긍정적이다.
그 사이 귀신처럼 회복할 게 분명한 손흥민.
결국 시즌이 끝난 뒤엔 "역시 손흥민이다" 소리가 나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