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관심을 모았던 황의조의 행선지.
여러 팀들이 거론됐지만 황의조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다.
본인의 평생 꿈이던 PL 팀으로 입성하는 덴 성공했다.
하지만 노팅엄 이적과 동시에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
노팅엄 사정상 황의조를 당장 기용하기엔 무리였다.
그렇다고 타 PL 팀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당장은 올림피아코스에서 맹활약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 상황.
최근 아스테라스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까지 가졌다.
그리고 이어진 이오니코스전에선 첫 선발 기회를 받았다.
나란히 선발 투입된 황-황 듀오.
초반부터 황의조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교란했다.
이어 특유의 등딱 후 턴으로 파울까지 얻어냈다.
평소 대표팀과 보르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
황인범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도 나왔다.
서로의 미스를 보완하며 끝까지 볼을 지켰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압박 수비를 성공시키는 장면도 나왔다.
향후 대표팀에서도 도움이 될 압박 장면이었다.
팀의 추가골 역시 두 사람에게서 시작됐다.
먼저 수비 진영에서 헤더로 볼을 걷어낸 황인범.
이 볼이 잠시 후 황의조에게 연결됐다.
황의조가 전력 질주한 뒤 동료에게 패스하며 어시스트로 이어졌다.
첫 선발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로 산뜻하게 출발한 황의조.
하지만 잠시 후 어마어마한 빅 찬스 미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졸지에 '스털링' 해버린 황의조의 슈팅.
사실 황의조에게 그리 낯선 장면은 아니다.
저렇게 쉬운 거 놓치다가 중거리 원더골로 귀신같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필 이 장면 이후 교체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킨 데뷔전.
그래도 어시스트에 성공했고, 전방 압박으로 인상을 남기는 덴 성공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황의조의 그리스 무대 도전.
앞으로 결정력 역시 개선해 훗날 PL에서 볼 수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RT1'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