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하지마 이쒸!" 하프라인 부근에서 '은돔벨레'가 발사한 의문의 패스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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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지마 이쒸!" 하프라인 부근에서 '은돔벨레'가 발사한 의문의 패스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2.09.06
  • 조회수 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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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은돔벨레의 모습.

2019-20 시즌 토트넘이 이례적으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은돔벨레.

이적료만 970억 수준으로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웠다.

심지어 레비 회장은 계약하러 온 은돔벨레에게 "사인 안하면 못 나간다"고 협박했을 정도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은돔벨레의 결말.

레비 회장은 "사인 하기 전에 제발 나가라"며 협박해야 했다.

 

Goal.com
Goal.com

 

분명 테크닉을 비롯해 가진 재능 자체가 많았다.

그럼에도 의욕이 없어 보이는 태도가 문제였다.

결국 무리뉴 감독에 이어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은돔벨레의 입지는 좁아졌다.

 

TEAMtalk
TEAMtalk

 

특히 콘테 감독 체제에서 결정적으로 찍히는 사건이 터졌다.

지난 시즌 FA컵 64강 모컴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은돔벨레.

부진한 경기력 끝에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교체 아웃됐다.

그 과정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모습에 케인이 빨리 나오라며 화를 냈다.

토트넘 팬들 역시 야유를 보냈고, 은돔벨레는 마치 해보자는 듯 더 천천히 나왔다.

교체 아웃 후에도 벤치 대신 드레싱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Eurosport
Eurosport

 

이 사건 직후 토트넘에서 입지가 완벽히 사라진 은돔벨레.

지난 겨울 리옹 임대를 떠났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여전히 토트넘 내에서 사라진 입지.

올 여름 나폴리 임대로 또 한 번 돌파구를 모색했다.

 

Napoli
Napoli

 

첫 시작은 좋았다.

유베 스타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비공식 데뷔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정작 실전 경기에 들어서자 달라졌다.

피오렌티나전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토트넘 시절 그 모습을 그대로 보였다.

 

 

 

그래도 은돔벨레를 한 번 더 믿어본 스팔레티 감독.

레체전에 선발 투입됐지만 PK를 내주며 대형 사고를 쳤다.

이 장면 뿐 아니라 중원 밸런스까지 완벽하게 깨졌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은돔벨레는 벤치로 향했다.

 

 

 

이어진 라치오전에서 또 한 번 벤치를 달군 은돔벨레.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시간끌기용으로 투입됐다.

 

 

 

볼 한 번 잡기도 짧은 시간.

은돔벨레는 곧바로 임팩트를 보였다.

투입 직후 첫 터치에서 "그럼 하지마 이쒸!" 패스로 나폴리 팬들에게 당혹감을 안겼다.

 

 

 

토트넘 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은돔벨레의 모습.

이젠 나폴리 팬들이 체험하고 있다.

 

'IvanScudieri' 트위터
'IvanScudieri' 트위터

 

은돔벨레의 터치 때면 불안한 마음까지 들게 된 이 상황.

가진 재능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무쪼록 빠르게 정신 차려 과거의 기대감을 증명해내길 바래본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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