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냈어요..." 영화같은 챔스 데뷔전 직후 아버지 품에서 펑펑 오열한 '토트넘' 신입생
상태바
"제가 해냈어요..." 영화같은 챔스 데뷔전 직후 아버지 품에서 펑펑 오열한 '토트넘' 신입생
  • 이기타
  • 발행 2022.09.08
  • 조회수 2031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영화 한 편 제대로 썼다.

최근 국내 팬들에게도 급격하게 친숙해진 히샬리송.

브라질 대표팀과 토트넘 소속으로 두 번 연속 방한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실 히샬리송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크게 두 가지였다.

돌+아이와 비매너 플레이.

 

 

우리 팀일 땐 든든한데 타 팀일 땐 비호감이었던 이미지.

손흥민과 한 팀이 되며 급격하게 든든해졌다.

때로는 돌+아이 같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ESPNUK' 트위터
'ESPNUK' 트위터

 

하지만 그에 앞서 히샬리송의 프로 의식 하나는 진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도와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가게에서 일했던 히샬리송.

그러자 10대 때 친구들이 마약 사범으로 함께 일하자며 꼬드겼다.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기에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마약이 악이라는 걸 알았고, 프로 축구선수의 꿈을 위해 모든 걸 차단했다.

 

BeSoccer
BeSoccer

 

어릴 때부터 가족과 동네 이웃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성공한 축구선수가 된 지금도 여전히 고향 동네에 상당한 금액의 기부를 하곤 한다.

브라질 대표팀 첫 발탁 때도 고향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런 모습처럼 성공한 뒤에도 프로 의식은 바뀌지 않았다.

2020-21 시즌 첼시와 경기에서 교체 아웃된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그 이유로 히샬리송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벤치에서 눈물이 났어요."

"제가 경기에 뛰며 동료들을 돕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 동료들은 훌륭하게 경기를 마쳤고, 모든 게 괜찮아요."

 

 

중계화면
중계화면

 

이제 자타공인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난 히샬리송.

그에게도 한 가지 꿈은 있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 데뷔.

평생 소원으로 올 시즌 히샬리송이 토트넘 이적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마침내 이뤄진 히샬리송의 꿈.

마르세유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히샬리송은 영화 한 편 제대로 썼다.

 

 

 

후반 들어 히샬리송이 터진 챔스 데뷔골 겸 선제골.

잠시 후엔 멀티골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데뷔전을 보냈다.

 

 

 

상대 퇴장 속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한 토트넘.

팀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된 멀티골이었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 히샬리송에게 이어진 동료들의 격려.

잠시 후 히샬리송이 관중석 쪽으로 향했다.

그곳엔 히샬리송의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

 

 

 

 

아버지 품에 안겨 펑펑 오열한 히샬리송.

MVP 트로피 인증샷에서도 눈이 부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HotspurLane' 트위터
'HotspurLane' 트위터
'SpursOfficial' 트위터

 

축구선수에게 챔피언스리그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보여준 장면.

그와 동시에 히샬리송의 열정도 확인할 수 있었던 모습이다.

 

'THFC_Kostas' 트위터
'THFC_Kostas' 트위터

 

마르세유전에서 마침내 이뤄진 히샬리송의 꿈.

앞으로도 지금 마음 유지하며 꾸준히 좋은 활약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