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2연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맨유.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라이벌 리버풀전에서 호날두와 매과이어를 벤치로 보냈다.
이 선택은 완벽히 적중했다.
리버풀전 승리 이후 폭풍 4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 사이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두 사람.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로파 경기에서 마침내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호날두의 경우 빠르게 득점이 시급했던 상황.
이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호날두의 의욕과 다르게 진행된 경기.
확실히 좋았을 때 폼과는 거리가 있었다.
초반 잇따른 터치 미스로 무산된 득점 찬스.
마침내 특유의 서전트 점프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나 싶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호날두의 득점 장면.
호날두의 표정에서 진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빗나간 호날두의 슈팅.
시즌 첫 골이 이렇게나 어려웠다.
결국 그 사이 레알 소시에다드에 한 점을 허용한 맨유.
후반 막판 호날두가 적극적인 돌파로 문전 앞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프리킥 키커로 등장한 건 호날두.
온 세상 짐을 다 짊어진 것처럼 길게 호흡했다.
15년 전 학창 시절 모두가 따라했던 호날두의 시그니쳐 동작이기도 하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영웅.
안타깝게도 그 결과는 벽딸이었다.
결국 무득점과 팀 패배 결과를 받아들인 호날두.
전반적인 경기 스탯 역시 아쉬웠다.
- 기회 창출 : 0회
- 슈팅 : 4회
- 빅 찬스 미스 : 1회
- 드리블 : 2회 시도 1회 성공
- 크로스 : 2회 시도 0회 성공
- 볼 뺏김 : 1회
- 지상 볼 경합 : 7회 시도 4회 성공
- 공중 볼 경합 : 6회 시도 1회 성공
팀의 4연승 와중에 하필 선발 투입 때 팀이 패한 상황.
과연 호날두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