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그라운드에서 거칠 게 없는 라모스의 성격.
때로는 너무 거친 플레이로 비판을 받았다.
물론 공과 사 구분 역시 확실했다.
마주칠 때마다 매번 으르렁거렸던 코스타와 라모스.
그러다가도 국가대표에서 한 팀이 되면 이런 절친도 없었다.
메시와도 마찬가지다.
각자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주 다퉜던 두 사람.
PSG에서 한 팀이 되자 적어도 겉으론 친한 사이가 됐다.
반대로 동료였다가 상대팀이 된 케이스도 존재한다.
최근 PSG에서 유벤투스로 임대된 파레데스가 그 예시다.
공교롭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주친 두 팀.
여기서 사건이 터졌다.
경기 도중 브레메르에게 반칙을 당하며 쓰러진 음바페.
그때 뜬금없이 라모스가 파레데스를 밀치기 시작했다.
이게 도화선이 되며 발발한 두 사람의 다툼.
다시 말하지만 불과 일주일 전까지 두 사람은 동료였다.
그리고 이를 별 생각없이 바라보고 있는 메시.
누구보다 라모스의 저 모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젠 동료로 지켜보는 모습이 신박하기도 하다.
일주일 만에 동료에서 상대가 돼 다툰 두 사람.
그래도 경기 후 라모스는 이에 대해 공과 사를 구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모두가 자신의 승리를 위해 싸운다."
"경기가 끝나면 모두 악수를 한 뒤 거기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다툴 때도 있는 법.
상대가 라모스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파레데스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경기 후 라모스 인스타를 '언팔'하며 손절 선언을 했다.
그러자 라모스 역시 이를 확인하고 파레데스 언팔에 나섰다.
불과 일주일 만에 다툼으로 멀어진 두 사람.
나중에 파레데스가 임대 복귀라도 한다면 어색한 절친 노트 보게 생겼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