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왕자님" 경기 내내 몸풀다 출전이 무산돼 벤치에서 개빡친 '레알 마드리드' 후보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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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왕자님" 경기 내내 몸풀다 출전이 무산돼 벤치에서 개빡친 '레알 마드리드' 후보 멤버
  • 이기타
  • 발행 2022.09.13
  • 조회수 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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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치르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오기 마련.

17세 나이부터 마요르카에서 두각을 드러낸 아센시오.

불과 18세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물론 처음부터 성인 팀에 자리를 잡기엔 무리였다.

 

 

곧바로 이어진 임대 생활.

그 시절 아센시오에게 임대 문의한 팀만 해도 무려 27팀이었다.

사실상 시간 문제였던 아센시오의 레알 마드리드 1군 입성.

2016-17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The Mirror
The Mirror

 

지단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상황.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한 2018-19 시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이듬해 장기 부상까지 겹쳤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 간 이탈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FC Barcelona Noticias
FC Barcelona Noticias

 

복귀한 뒤 여러 차례 인상적인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전의 장점들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레알 마드리드 내 입지도 좁아졌다.

 

The Real Champs
The Real Champs

 

안첼로티 감독 부임 후에도 줄어든 출전 시간.

결국 올 여름 이적설이 제기됐다.

 

Football Espana
Football Espana

 

여러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발생하며 올 여름 떠날 것으로 예상된 아센시오.

예상과 달리 아센시오는 잔류를 택했다.

 

Marca
Marca

 

결국 개막한 뒤에도 달라지지 않은 상황.

개막 후 모든 대회에서 2경기, 시간으로 환산하면 18분 소화에 그쳤다.

최근 로테이션을 가동한 마요르카전에서도 아센시오는 벤치를 지켜야 했다.

 

'FabrizioRomano' 트위터
'FabrizioRomano' 트위터

 

그 사이 이어진 포지션 경쟁자들의 맹활약.

호드리구는 후반 막판 원맨쇼로 원더골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아센시오.

몸만 풀다 끝난 경기에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TEAMtalk
TEAMtalk

 

출전이 좌절된 시점에 벤치로 터덜터덜 들어가는 길.

들고 있던 수건을 집어던지며 극대노했다.

 

 

 

아센시오의 마음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기에서 몸만 풀다 끝났기 때문.

 

 

 

안첼로티 감독은 이 모습을 보고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센시오가 화내는 걸 이해한다."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게 중요하다."

"팀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The Mirror
The Mirror

 

어쨌든 아센시오 본인이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도 사실.

그래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오기 마련.

기왕 잔류하기로 한 거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Optus Sport' 유튜브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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