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물 먹고 싶어 기다리는 '에메르송'을 졸지에 골탕먹인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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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물 먹고 싶어 기다리는 '에메르송'을 졸지에 골탕먹인 '로메로'
  • 이기타
  • 발행 2022.09.14
  • 조회수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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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군자의 복수.

축구에서 신경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행위다.

승부욕 강한 선수들끼리 충돌도 하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토트넘의 로메로는 신경전에 특화된 선수다.

 

 

실력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로메로.

그와 동시에 상대 선수를 도발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이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정평이 났던 로메로의 신경전.

토트넘에 온 뒤에도 종종 도발 때문에 논란이 되곤 했다.

 

'betclever' 트위터
'betclever' 트위터

 

그런 로메로의 시야에 포착된 한 인물.

바로 에메르송이었다.

 

 

 

결정적 찬스 놓치고 "난 수비수니까... ㅎㅎ ㅈㅅ!!" 하며 밝게 웃는 에메르송.

최근 스포르팅과 경기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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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플레이가 멈춘 틈을 타 벤탄쿠르에게 물을 전달받은 로메로.

옆에서 에메르송도 물이 먹고 싶었는지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머리에 뿌린 뒤 물 마실 자격도 없다는 듯 저 멀리 던져버린 물통.

그 사이 에메르송의 표정은 눈물 그 자체였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사슴같은 눈망울로 애타게 기다린 자신의 물 타임.

로메로가 물병을 던져버리는 순간 에메르송의 표정에선 좌절감이 느껴졌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이때부터 에메르송이 복수를 계획한 모양이다.

먹고 싶었던 물을 마시지 못한 뒤 본격적으로 폭주하기 시작했다.

 

 

 

토트넘 팬들을 당황시킨 아리랑 크로스.

스포르팅 선수들이 에메르송을 아예 놔줬음에도 또 한 번 골키퍼에게 볼을 선물했다.

 

 

 

복수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터진 에메르송의 웃음.

마치 조커의 웃음을 보는 듯했다.

 

 

 

로메로의 물병 버리기, 그리고 이어진 군자의 복수.

이게 아니라면 에메르송의 크로스 궤적이 설명되질 않는다.

물론 스포르팅전만 그렇고, 이전의 크로스는 여전히 미스테리다.

 

Tottenham Hotspur
Tottenham Hotspur

 

아무튼 당장 에메르송에게 필요한 건 물이다.

훈련장에서 빨리 정수기 앞으로 데려가길 바란다.

물론 이후에도 크로스가 달라진 게 없다면... 그건 나도 모르겠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