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상.
정말 별의별 사람들을 다 겪어볼 수 있다.
그렇게 겪고 나면 대충 관상만 봐도 느낌이 온다.
특히 군대에서 날 괴롭히는 건 주로 선임들.
여러 유형이 있지만 이런 관상은 일단 피하고 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들 수 있다.
사실 김민재의 경우 후임으로 만나면 최고다.
누구보다 일 열심히 하고 아래 후임들 관리도 철저하다.
실제로 훈련 중에도 수시로 분위기를 띄우곤 한다.
하지만 선임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군필 브로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한 방에 알 거다.
그와 동시에 패기 역시 남다르다.
이란 팬의 도발을 한 방에 잠재울 수 있는 패기.
그 뿐 아니라 한국 악플러 역시 화끈하게 제압했다.
그라운드에서도 김민재의 기강 잡기는 이어졌다.
사실 이게 수비수의 필수 덕목 중 하나다.
동료가 잘못 움직일 때 지적해줄 수 있는 소통 능력.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챔스 레인저스전에서도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초반 실수를 범한 측면 수비수 마리오 후이.
그러자 김민재가 재빠르게 다가와 커버 플레이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마리오 후이가 김민재에게 무어라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김민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살벌한 표정과 함께 마리오 후이를 강하게 다그쳤다.
입모양을 봤을 때 "What happen?" 이 말을 하지 않았나 싶다.
김민재식으로 번역하면 대충 "마! 뭐가 문제고!" 이런 식이다.
바로 고개 수그려지게 만드는 김민재의 표정.
내 군대 선임만 아니라면 이보다 든든할 수 없다.
참고로 마리오 후이는 쿨리발리에게 대리 수비 당한 이 선수.
쿨리발리가 떠나니 또 한 명의 장벽이 등장했다.
차기 국가대표 주장으로도 종종 거론되는 그의 카리스마.
나폴리에서도 계속해서 든든한 활약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풋볼온사이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