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에게 PL 적응기 따위는 사치였다.
맨시티 입성 후 연일 골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이어진 맨시티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당사자 홀란드에게도 맨시티는 드림 클럽이었다.
과거 아버지가 몸 담았던 클럽.
이 팀에서 홀란드는 자신의 꿈을 완벽하게 이루고 있다.

이미 맨시티 팬들 뿐 아니라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홀란드.
그가 최근 맨체스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곳도 그렇지만 특히 맨체스터 지역이라 알아보는 팬들이 없을 리 없었다.
재밌는 건 옆에서 알아본 팬이 맨유 팬이었다는 사실.

홀로 거리를 활보하는 홀란드에게 맨유 팬이 외쳤다.
"홀란드! 맨체스터가 맞긴 한데 팀을 잘못 갔어!"

그러자 이 발언에 홀란드는 즉각 대응했다.
"맨시티 팬들은 날 사랑해!"

여기에 맨유 팬의 대응도 흥미롭다.
"맞아! 맨유 팬들이 널 사랑하지."
라이벌 팀 팬에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다.
그 와중에 맨유 팬도 홀란드가 길거리를 걷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했다.

라이벌 팀 선수이기 이전에 슈퍼 스타.
쉽게 만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이참에 포기하지 않고 이어간 영입 제안.
"다음 시즌에 맨유로 올 거지? 알고 있을 거라 믿어!"

그만큼 홀란드의 활약을 리스펙 한다는 거다.
홀란드는 더이상의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제 갈 길 쿨하게 떠났다.
맨시티 팬들 입장에서 뿌듯할 홀란드의 대응 방식.
실력에 팀을 향한 충성심까지 상당하다.

진짜 디카프리오처럼 보이려고 하는 그의 모습.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한 활약으로 신계 자리에 입성하길 기대한다.
움짤 출처 : 'HaytersTV'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