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겠다더니..." 생일을 맞은 팀 유망주에게 'FM 유저'가 내린 예상 밖의 처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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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주겠다더니..." 생일을 맞은 팀 유망주에게 'FM 유저'가 내린 예상 밖의 처벌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2.09.17
  • 조회수 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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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부터 심상치 않다.

한 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악마의 게임 FM.

FM 최고의 매력 중 하나는 과몰입이다.

물론 과몰입 방식은 각자 다를 거다.

 

 

하지만 그 방식이 뒤틀리면 다소 곤란하다.

먼저 이 유저의 사례를 한 번 살펴보자.

 

FootballManager
'FootballManager' 트위터

 

목표부터 범상치 않다.

"공식 경기 단 한 경기도 못뛰게 하고 은퇴시키기"가 목표란다.

 

락싸
락싸

 

이 선수의 포지션은 골키퍼.

30세가 됐지만 젊었을 때 체결한 노예 계약으로 이적조차 불가능하다.

 

락싸
락싸

 

잘못한 것도 없는데 30세에 U-23 주장을 맡고 있는 주책.

커리어 통틀어 유일한 우승 트로피는 유스 팀에서가 전부다.

앞으로도 이 골키퍼에게 희망은 없다.

 

 

 

평생을 고대한 리그 데뷔전에서 공격수로 출전시키겠다는 계획.

이건 진짜... 사탄도 울고 갈 심보다.

그리고 여기서 최근 또 한 명의 사탄이 등장했다.

( * 해당 유저에게 허가를 구한 뒤 가져온 자료 )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닉네임부터 심상치 않은 이 유저.

첫 시작은 훈훈했다.

생일을 맞아 17세가 된 파릇파릇 새싹 유망주.

독일 노동법에 의거해 드디어 프로 계약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이 유스 선수에겐 최고의 생일 선물.

더이상 유스 선수가 아닌 프로 선수로 발돋움하게 됐다.

그런데 그 순간 이 유저에게 포착된 코치의 보고서.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1군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유망주."

이 평가를 보자마자 '재계약 제의' 버튼에서 '자유계약 대상자 방출' 버튼으로 마우스가 내려갔다.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심지어 보상금까지 360만 원으로 저렴하다.

"싸네?"라며 군침 다시는 FM 유저.

더이상 고민은 없었다.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생일날 방출을 선물받게 된 유망주.

"어디 2성 따리도 안 되는 놈이"라는 말과 함께.

 

에펨코리아 "클리토AND리스"님
에펨코리아

 

심지어 메세지함을 보면 방출 선수가 부상자를 대신해 U-19에서 MVP 먹은 걸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면 생일 + 유스 경기 MVP 딴 날 방출을 선물받은 셈이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시련이 사나이를 강하게 만드는 법.

댓글러 말대로 '시'와 '련' 사이에 '발'이 빠졌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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