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레스터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분명 스쿼드 자체는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
혹시라도 강등된다면 빅클럽에서 군침 흘릴 선수들이 제법 많다.
과거 동화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던 레스터.
이후로도 FA컵 우승 등 꾸준한 성과를 냈다.
PL 내에서 중상위권 전력으로 자리잡아온 상황.
그래서 더더욱 레스터의 부진은 예상 밖이다.
물론 초반이라 아직 모든 걸 판단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최하위까지 추락한 성적은 이례적이다.
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레스터의 성적은 1무 6패.
시즌 전체를 두고 봐도 벌써 6패를 거둔 건 치명적이다.
그러자 위기의 레스터를 위해 한 BJ가 나섰다.
이 BJ의 이름은 보니 브라운.
주요 콘텐츠는 벗방으로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파격적 제안을 내놓았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승리할 경우 레스터 선수단 전원에게 본인 콘텐츠 평생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이 BJ는 레스터 선수가 본인의 계정을 팔로우했다고 암시했다.
"어떤 선수가 제 계정을 팔로우 했는지 개인 정보를 밝힐 순 없어요."
"하지만 만약 그들이 토트넘전을 이겼을 때 주어질 평생 무료 구독권이 동기 부여가 됐으면 하네요."
"지금 레스터는 로저스 감독 밑에서 고전하고 있어요."
"건방질 수도 있는 제 제안이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이 제안도 레스터 선수단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진 못했다.
초반 잘 싸우나 했지만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레스터를 쑥대밭 내놓았다.
후반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2-6 대패한 레스터.
그와 동시에 레스터의 시즌 첫 승도 미루게 됐다.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 이 BJ의 공약.
아무래도 레스터 선수단 취향이 아니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결국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의 조롱도 이어졌다.
보니는 토트넘 팬들이 자신에게 보낸 DM 내용을 공개했다.
"네, 다음 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트넘 팬들이 계속 이런 식으로 DM을 보냈어요."
이 DM 내용을 공개하며 올라간 BJ의 가운데 손가락.
토트넘 팬에게 전하는 그녀의 말을 마지막으로 끝낸다.
"X이나 까시고, 닥치세요."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