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반복됐는데..." 마침내 코스타리카전에서 깨질 조짐을 보인 '국가대표' 무적의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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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반복됐는데..." 마침내 코스타리카전에서 깨질 조짐을 보인 '국가대표' 무적의 알고리즘
  • 이기타
  • 발행 2022.09.24
  • 조회수 7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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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예선 이후 처음 이 알고리즘이 깨질 조짐을 보였다.

오랫동안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정우영.

헌신적인 플레이로 국가대표 감독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만 팬들의 신뢰를 100% 얻지는 못했다.

 

 

패스 정확도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탈압박 능력.

그 과정에서 종종 실수가 나오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대부분 정우영이 주전이라는 걸 반박하진 못했다.

정작 정우영의 부재 시 이런 식으로 알고리즘이 반복됐기 때문.

정우영 선발 -> 정우영 빼라 -> 다른 선수 선발 -> 쟤 쓸 바엔 정우영 써라.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정우영이 없을 때 홀딩 미드필더로 나온 대체자들.

백승호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테스트에 임했지만 정우영과 비교 우위를 보여주진 못했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동아시안 컵에서도 찾지 못한 정우영의 대체자.

다시 한 번 '쟤 쓸 바엔 정우영 써라' 단계가 찾아왔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코스타리카전에서 곧바로 정우영 선발 카드를 꺼내든 벤투 감독.

평소와 달리 원볼란치 역할을 맡으며 어느 때보다 정우영의 임무가 막중해졌다.

 

'TV조선' 중계화면
'TV조선' 중계화면

 

하지만 결과적으로 정우영에게 부담이 된 원볼란치 역할.

정우영 혼자서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너무나도 많았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후반 들어 투볼란치 전환이 예상됐던 상황.

벤투 감독이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국 리그에서 사정상 대표팀 합류를 하지 못해왔던 손준호.

예상과 달리 정우영과 그대로 교체하며 원볼란치 시스템을 유지했다.

 

 

 

왠지 또 '그 알고리즘'이 반복되나 싶었던 찰나.

손준호가 투입 이후 변화를 만들어냈다.

계속해서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 과정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남긴 손준호의 활약상.

후반 막판엔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결정적 득점 찬스까지 잡았다.

아쉽게 옆으로 빗나갔지만 손준호의 집념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한동안 정우영을 대체하지 못했던 백업 멤버들.

아시아 예선 이후 처음 이 알고리즘이 깨질 조짐을 보였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도 손준호의 맹활약은 반갑다.

정우영과 투볼란치 혹은 대체자로도 나설 수 있기 때문.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카타르 월드컵 직전 홀딩 미드필더 자리에서 두각을 드러낸 손준호.

남은 카메룬전에서도 기회가 온다면 멋진 활약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조선'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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