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曰 "내가 박주영 쓰지도 않을 거면서 왜 영입했냐고? 그 이유가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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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曰 "내가 박주영 쓰지도 않을 거면서 왜 영입했냐고? 그 이유가 뭐냐면..."
  • 이기타
  • 발행 2022.09.26
  • 조회수 16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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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박주영의 아스날 생활.

2004년, 대한민국은 한 축구 천재의 등장에 열광했다.

프로 입단 전부터 전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그가 2005년 FC서울에 입단하자 구름 관중이 이어졌다.

말 안 해도 누구인지 알 거다.

 

 

주인공은 승부사 박주영.

어린 시절부터 차원이 다른 재능을 자랑했다.

국가대표와 FC서울을 넘나들며 이어졌던 맹활약.

당시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박주영의 존재로 들끓었다.

 

'MBC' 뉴스화면

 

그의 재능은 유럽 빅리그에서도 주목했다.

결국 2008년, AS모나코로 이적하며 유럽 도전에 나섰다.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아 데뷔전부터 1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한국인 유럽파 역대 최고의 데뷔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기였다.

이후에도 박주영은 AS모나코에서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SBS SPORTS' 중계화면

 

그렇게 2010-11 시즌 AS모나코의 강등이 확정되며 불거진 이적설.

당연히 박주영을 노리는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하지만 구체화되지 않으며 좀처럼 진척되지 않았던 이적 협상.

그런 박주영을 잡았던 건 프랑스 리그 명문팀 릴이었다.

 

'KBS1' 뉴스화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며 계약을 앞둔 상황.

하지만 릴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박주영의 행선지는 전혀 뜻밖이었다.

뜬금없이 런던에서 포착된 박주영.

그리고 EPL 명문 클럽 아스날과 계약이 발표됐다.

 

'KBS1' 뉴스화면

 

모든 팬들의 예상을 뒤엎게 된 파격적인 이적 소식.

사실 릴과의 이적이 확정되다시피 했던 건 맞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벵거의 전화가 박주영의 마음을 돌렸다.

처음 장난전화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벵거 감독의 전화는 의외였다.

 

아스날FC

 

당시 박주영의 아스날 입단은 국내에서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

주전 공격수 반페르시의 잦은 부상으로 박주영 역시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볼튼전 데뷔골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박주영 아스날 생활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아쉬움 가득한 아스날 커리어를 보내야 했던 박주영.

설상가상 반페르시마저 시즌 전체를 완벽히 소화했다.

당연히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SBS ESPN' 중계화면

 

많은 팬들이 벵거 감독의 박주영 영입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정도로 의문이 가득했던 박주영의 아스날 생활.

그리고 벵거 감독 본인이 자서전에서 박주영 영입 이유를 밝혔다.

 

'MBC SPORTS+' 중계화면

 

"박주영이 모나코에서 굉장한 활약을 펼쳤고, 좋은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영입했다."

"하지만 아스날 시절 박주영이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했다고 생각치 않는다."

"분명 재능이 있다는 점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단지 '아스날에서 뛰기 충분해!'라고 어필할 만한 경기가 없었을 뿐이다."

"어쩌면 내가 박주영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KBS1' 뉴스화면

 

분명 모나코 시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벵거 감독도 반페르시 백업으로 기용할 생각은 있었을 터.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박주영 역시 간헐적으로 찾아온 기회에서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중계화면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많았던 박주영의 아스날 생활.

그럼에도 박주영은 우리 기억 속 영원한 승부사다.

 

움짤 출처 :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