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
애초에 시작 전부터 수상자는 어느 정도 결정된 모양새였다.
지난 시즌 벤제마의 활약이 워낙 압도적이었기 때문.
실제로 현실이 된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
이견의 여지없는 발롱도르 수상자였다.
본인에게도 생애 첫 수상이 된 이번 발롱도르.
애초에 예상했던 선수라 그 밑 순위에 관심이 쏠렸다.
사실 몇몇 순위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아무래도 주관이 개입되는 만큼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공개된 각국 기자들의 세부 투표 내역.
실제로 대부분 1위는 벤제마로 도배가 됐다.
재밌는 건 이집트의 1위 선정 내역이다.
이집트식 국뽕이 가미되며 살라를 1위로 올렸다.
살라를 1위로 선정한 국가는 또 있었다.
뜬금포로 네덜란드 측에서 살라를 1위에 올렸다.
그 외 덕배를 1위로 선정한 슬로베니아, 마네를 1위로 선정한 세네갈도 눈에 띄었다.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모은 건 손흥민 투표 국가였다.
11위를 했다는 건 손흥민을 고른 국가가 분명 있단 뜻이다.
결과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손흥민 선정국.
우선 한국 기자단에서도 손흥민을 4위에 올렸다.
이정도면 그래도 양심적 국뽕이다.
재밌는 건 나머지 국가다.
손흥민을 3위에 올리며 한국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린 나이지리아.
4, 5위 이름을 보니 더욱 신기할 따름이다.
어떤 기준으로 손흥민을 3위에 올렸는지 궁금하긴 하다.
그 덕분에 총 5점을 받아 11위가 된 손흥민.
한편 12위 마레즈는 크로아티아 기자단의 장난질 덕분에 생각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 벤제마를 제외하면 2위부터 모두 'M'자로 도배한 크로아티아.
M으로 시작되는 이름 중 알파벳 순으로 5위까지 선정했다.
그 과정에서 마레즈의 철자가 M 다음 A라 2위에 올랐다.
아무튼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발롱도르 투표.
결과가 공개되니 여러모로 흥미로울 따름이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