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태극기.

토트넘 홈구장에도 매 경기마다 태극기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토트넘 뿐 아니라 타 유럽파 선수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일각에선 굳이 태극기를 왜 가져가는지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때와 장소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나친 국뽕 or 국가주의처럼 느껴진단 이유에서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 손흥민은 태극기가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종종 등장하는 불편의 시선들.

나폴리 현지 반응을 전하는 유튜버 '부오나세바' 역시 이와 관련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올림피아코스 홈구장 방문 당시 들고 갔던 태극기.

여기서 불미스런 사태가 벌어지며 오히려 피해자 유튜버를 비판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자 직접 나폴리 현지 팬들에게 물어본 유튜버.

경기장에 태극기를 가져가면 불편한지 직접 의견을 구했다.

 

 

가장 궁금한 현지 팬들의 의견.

이 팬들은 단박에 좋다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비단 이 팬들만 그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팬들 역시 "왜 하지 않느냐"며 꼭 그렇게 하라는 의견까지 전했다.

 

 

반대로 K리그 사례를 생각하면 된다.

K리그에 외국인 선수의 국기가 보인다 해서 한국 팬들이 불편함을 느끼진 않는다.

 

 

현지 팬들 역시 일부 한국 팬들의 불편함을 이해하지 못했다.

"너무 국가주의적이라 불편해 하는 것 같다"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갈수록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떡상하고 있는 나폴리.

오히려 태극기를 보면 반가워하고 있다.

 

 

반대로 생각했을 때 이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에 이탈리아 선수가 있다면 자국 국기를 가지고 왔을 거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인시녜.

캐나다에서 매번 이탈리아 국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지나친 국뽕은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수에게 힘이 되는 자국 국기.

이정도는 충분히 좋게 넘어갈 수 있지 않나 싶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