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밈을 만들어냈던 MBC 프로그램 '복면가왕.'
과거 '상상도 못한 정체'부터 'ㅇㅇㅇ라니!!!" 등등.
별의별 밈이 다 탄생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최근 한 축구 관련 인물이 등장해 화제다.
인물을 맞추는 과정에서 안정환도 등판했다.
전화 연결로 등판한 안정환.
이 인물에 대한 여러 가지 힌트를 제공했다.
축구, 월드컵 관련자인데 선수 출신은 아니다.
추가로 아나운서가 아니라는 설명까지 있었다.
이정도면 축구팬들 대부분 누구인지 맞췄을 거다.
심지어 안정환과 뭔가를 함께 할 거라는 암시까지.
월드컵에서 같이 해설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만했다.
하지만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패널들.
축구 모르면 그럴 수 있다.
그렇게 시작된 무대.
축구 관계자라더니 의외로 노래 실력이 상당했다.
패널들도 감탄한 이 인물의 노래 실력.
잠시 후 이 인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카타르 월드컵 MBC 해설위원 서형욱.
말 그대로 "상상도 못한 정체"다.
역시 복면가왕 하면 빠질 수 없는 "~~~~~~~였구나" 자막.
그에 반해 잘 모르지만 일단 웃으며 반가워하는 패널들의 표정.
여기에 "노래로 해설해줘요"라는 자막까지.
뭐 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그래도 노래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궁금한 브로들은 밑에 영상 첨부할테니 들어보자.
하지만 서형욱의 대진운이 가혹했다.
하필 가창력으로 둘째 가면 서러울 가수 서문탁과 한 조에 배정되고 말았다.
결국 91대9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표면적 지표는 처참했지만 서문탁과 대결이라는 걸 감안하자.
서문탁과 대결에서 9표나 뽑아온 서형욱 해설위원의 선전.
복면가왕식 자막으로 마무리하자면...
카타르 월드컵에선 노래로 해설해줘요!
움짤 출처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