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에게 항의하느라 막을 기회조차 놓치고 말았다.
시즌 초반 경기력 면에서 아쉬움을 보인 토트넘.
그럼에도 결과는 항상 챙겼다.
계속 욕하다 보니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걸 볼 수 있었다.
토트넘 팬들조차 의문이었던 순위.
하지만 최근 맨유전 패배로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뉴캐슬전에서 반드시 필요했던 승리.
초반부터 손흥민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흔들리기 시작한 토트넘 수비진.
첫 시작은 이때부터였다.
한창 골킥하는데 갑자기 위기를 맞은 상황.
알고보니 다이어가 대형 사고를 칠 뻔했다.
원터치 슈팅으로 요리스 골키퍼를 위협한 다이어.
결국 전반 31분 경 터질 게 터졌다.
요리스 골키퍼와 경합을 이겨낸 칼럼 윌슨의 감각적인 선제골.
그 과정에서 요리스도 요리스지만 다이어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골문을 커버해야 할 수비수.
주심에게 항의하느라 막을 기회조차 놓치고 말았다.
이 실점 직후 멘탈이 무너진 요리스 골키퍼.
얼마 뒤 불안한 발밑으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그러자 이에 화답한 다이어.
전방에 줄 공간이 없자 예상치 못한 롱패스 궤적으로 모두를 당혹케 했다.
토트넘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온 전반 2실점.
후반 들어 케인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맨유전에 이어 2연패.
결과 뿐 아니라 경기력 역시 좋지 못했다.
콘테 감독 역시 고민이 깊어질 현 상황.
다가올 경기에서 어떻게 해결해갈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