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야유까지..." 울산의 트로피 세레머니 도중 팬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은 '주객전도' 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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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야유까지..." 울산의 트로피 세레머니 도중 팬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은 '주객전도' 상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2.10.24
  • 조회수 1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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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의 주인공은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이다.

오랜 한을 풀어낸 올 시즌 울산의 리그 우승.

항상 마지막 문턱에서 무너졌던 기억들.

이번 만큼은 달랐다.

 

 

강원전에서 일찌감치 확정한 리그 우승.

제주와 최종전은 축제 분위기 그 자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호의 고별 무대, 박주영의 교체 투입 등 베테랑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선수단 역시 축제를 제대로 즐겼다.

 

'ulsanhyundaifootballclub' 트위터
'ulsanhyundaifootballclub' 트위터

 

그토록 바라던 우승 트로피 셀레브레이션.

울산 선수단이 시상식을 위해 다가왔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그때 보이는 높은 분들.

보통 시상식 때 볼 수 있는 광경이라 이상할 게 없었다.

잠시 후 트로피 셀레브레이션 때 높은 분이 계셨지만 괜찮았다.

평소 울산에 지원을 많이 해주는 권오갑 구단주였기 때문.

 

 

 

그래도 눈치껏 빠져주는 권오갑 구단주.

문제는 이후 상황이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트로피 셀레브레이션을 위해 대거 모인 높은 분들.

김두겸 울산 시장부터 김기현 국회의원 등 지역 관련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그러자 주객이 전도된 현장.

졸지에 선수들이 뒤로 밀려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더구나 이 자리는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낄 자리가 아니었다.

울산이 기업 구단인 걸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게다가 지난 지선 당시 울산의 시민 구단 전환을 검토했던 김두겸 시장.

이미 울산엔 3부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구단이 있었다.

기초적 사실 관계 파악 없이 시민 구단 전환을 얘기하며 울산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바 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그것도 모자라 김두겸 시장은 선수들에게 헹가래까지 받았다.

이를 지켜보며 일부 울산 팬들은 야유까지 보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순간적으로 눈살 찌푸려진 높은 분들의 등장.

물론 무조건적으로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

실제로 안양 시장의 경우 팬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항상 구단에 대한 진심과 존중을 보여왔기 때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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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렇지 않은 행보, 게다가 나서는 타이밍까지.

여러모로 최악이었다.

이 자리의 주인공은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이란 사실.

높은 분들이 제발 좀 명심하길 바란다.

 

움짤 출처 :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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