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를 위해 주급까지 삭감했지만 갑작스럽게 현역 은퇴를 선언한 '월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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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를 위해 주급까지 삭감했지만 갑작스럽게 현역 은퇴를 선언한 '월드 레전드'
  • 이기타
  • 발행 2022.11.04
  • 조회수 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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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전드.

축구선수에게 꿈의 클럽으로 여겨지는 바르샤.

이 소년에게도 꿈이 하나 있었다.

바르샤 유니폼을 입고 당당히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

 

 

특히 이 소년에겐 바르샤 유니폼 외 다른 선택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부터 바르샤 유스에 입단해 구슬땀을 흘렸다.

 

'3gerardpique' 트위터
'3gerardpique' 트위터

 

오로지 바르샤라는 꿈 하나.

하지만 소년에게 바르샤의 현실은 냉혹했다.

유스 시절 기대감을 받았지만 성인 팀에서 자리는 없었다.

 

'BarcaUniversal' 트위터
'BarcaUniversal' 트위터

 

결국 2004년 맨유로 옮기며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프로 생활.

이곳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Daily Mail
Daily Mail

 

하지만 2008년 다시 한 번 소년에게 기회를 준 바르샤.

이 소년의 이름은 피케.

그렇게 피케의 바르샤 드림이 시작됐다.

 

'Barca_Buzz' 트위터
'Barca_Buzz' 트위터

 

시간이 지나며 피케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뤘다.

단순히 성인 팀 뿐 아니라 바르샤의 역사 그 자체가 됐다.

 

'BarcaUniversal' 트위터
'BarcaUniversal' 트위터

 

오랜 세월 헌신하며 셀 수 없이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

시간이 흘러 바르샤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주급 삭감까지 진행했다.

 

'Shayana555' 트위터
'Shayana555' 트위터

 

하지만 30대 중반을 접어들며 조금씩 꺾이기 시작한 피케의 기량.

무릎 부상과 노쇠화로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몇 번 나온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UCL 조별예선 4차전 인테르와 16강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치명적 판단 미스로 실점까지 내줬다.

 

Football Espana
Football Espana

 

2024년까지 남아있는 피케와 바르샤의 계약 기간.

고심 끝에 피케는 박수칠 때 떠나기로 결단을 내렸다.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필드와 작별을 고했다.

 

 

 

트위터를 통해 피케가 남긴 은퇴 소감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가 아닌 바르샤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 아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다."

"그 꿈이 실현된다면 어떤 말을 들었을지 말이다."

"축구는 내게 모든 걸 줬고, 그 아이의 꿈은 이뤄졌다."

"이제 그 여정이 끝날 때가 됐다."

"언제나 바르샤 이후 다른 팀은 없을 거라 말했고, 그렇게 될 거다."

"이번 주말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Squawka
Squawka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UCL 우승 3회.

그 외에도 셀수 없이 들어올린 트로피들.

이제 피케는 다가올 알메리아와 홈경기에서 바르샤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갖는다.

 

'BarcaUniversal' 트위터
'BarcaUniversal' 트위터

 

세월이 흘러 바르샤 레전드로 떠나게 된 소년.

굿바이, 레전드.

 

움짤 출처 : '3gerardpique'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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