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만나면 X되는 관상..." 모자 쓰고 훈련하러 온 맨유 후배 때문에 개빡친 '맥토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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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만나면 X되는 관상..." 모자 쓰고 훈련하러 온 맨유 후배 때문에 개빡친 '맥토미니'
  • 이기타
  • 발행 2022.11.05
  • 조회수 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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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축구만 좀 더 잘하면 완벽하겠다.

나이는 만으로 25세, 하지만 정신 연령은 최소 40세.

맨유의 성골 유스 맥토미니 이야기다.

팬들 입장에선 근본도 이런 근본이 없다.

그의 신념은 본인이 말했던 발언으로 정리된다.

"맨유엔 화려한 보석과 명품으로 치장한 어린 선수들이 있으면 안 된다."

"만약 유스 선수가 꾸미고 있다면, 가서 따끔하게 한마디 하겠다."

Eurosport
Eurosport

축구선수라면 오로지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 말.

그라운드에 있건 없건 동료들을 향해 직접 주입시켰다.

수비하지 않는 마샬에게 벤치에 있던 맥토미니가 소리친 적도 있다.

"형! 제발 전력을 다해서 뛰어!!!!"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살짝 관점을 바꿔 팬 입장이 아닌 상사의 관점으로 보겠다.

쉽게 말해 군대에서 만나면 X되는 상이다.

유튜브 '이스타TV'
유튜브 '이스타TV'

실제로 맨유의 군기 반장이 따로 없는 맥토미니.

사우스햄튼 상대로 9-0 점수차를 완성했는데도 동료들에게 세레머니 자제를 요구했다.

분위기를 잡았을 때 한 골이라도 더 넣겠다는 의도였다.

The Guardian
The Guardian

사실 축구만 좀 더 잘하면 맨유 팬들에게 더 사랑받을 그의 모습.

그래도 군기 하나는 확실하게 잡고 있다.

The Athletic
The Athletic

최근 훈련 도중 맥토미니 눈앞에 포착된 누군가.

04년생이지만 벌써 1군에 콜업되고 있는 맨유의 특급 유망주 가르나초였다.

'footballdaily' 트위터
'footballdaily' 트위터

맥토미니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가르나초의 모자.

이를 지켜보더니 모자를 휙 들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윽고 모자를 저 멀리 뻥 차버리는 맥토미니.

어딜 훈련하는데 모자를 쓰냐며 또 한 번 확실하게 군기 잡았다.

 

공교롭게 평소 지적받아왔던 가르나초의 훈련 태도.

훈련 때 지각을 한다며 종종 지적받은 적이 있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맥토미니의 군기 때문이었을까.

곧바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로파리그 최종전에서 가르나초가 프로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agarnacho7' 트위터
'agarnacho7' 트위터

날아간 모자와 함께 터진 가르나초의 데뷔골.

이를 맥중사가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적어도 태도 면에선 흠잡을 데가 없는 맥토미니의 근본력.

앞으론 축구만 좀 더 잘하면 완벽하겠다.

 

움짤 출처 : 'footballdaily'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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