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라 평가받는 맨시티.
초반 기세 역시 우승 후보에 걸맞다.
물론 아스날의 상승세도 무섭지만 맨시티 역시 만만치 않다.
그 중심에 있는 홀란드.
올 시즌 펩 감독의 먹물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홀란드 때문에 수시로 내뿜어지는 펩문어... 아니 펩 감독의 먹물.
비단 홀란드 뿐 아니라 전반적인 팀의 결정력도 상승했다.
풀럼전에선 홀란드가 아닌 알바레즈가 펩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훌륭한 뒷공간 침투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얼마 뒤 맨시티에 돌발 변수가 벌어졌다.
칸셀루가 상대의 결정적 찬스를 저지하며 퇴장을 당한 것.
순식간에 수적 열세와 PK까지 내준 맨시티.
결국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맨시티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홀란드의 역전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계속해서 두드린 끝에 맨시티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더 브라위너가 극적인 PK 유도에 성공했다.
사실상 맨시티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
키커로 홀란드가 나서 의심할 여지없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그 순간 난리가 난 맨시티 팬들과 선수단.
홀란드는 아구에로 셀레브레이션으로 극장골을 자축했다.
하지만 선수단과 팬 통틀어도 펩 감독의 리액션을 이길 수는 없었다.
먹물 쭉쭉 내뿜으며 머리에서 빛을 발산했다.
중계 화면에 물병 들고 펩 감독이 내뿜은 먹물.
맨시티의 극장골 기쁨을 가장 잘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결국 이번에도 승리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맨시티.
펩 감독의 먹물은 마를 날이 없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