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초 바이에른 뮌헨 입단으로 주목받은 정우영.
이후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왔다.
프라이부르크 입단은 정우영 입장에서도 훌륭한 선택이 됐다.
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빅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월드컵을 앞둔 올 시즌 역시 로테이션 멤버로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더 흥미로운 건 프라이부르크의 최근 성적이다.
리그에선 2위, 유로파리그에선 조별예선 1위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정우영은 리그 무득점에 그쳤지만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받았다.
단순히 득점 이상의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

한편 샬케전에 이어 쾰른전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정우영.
이 경기에서 정우영은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입증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로 탈취한 볼.
특히 황희찬 닮은 일본인 공격수 도안 리츠와 호흡이 돋보였다.
전반부터 심상치 않았던 두 사람의 호흡.
서로 연계 과정에서 득점 찬스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공격 과정에서 정우영이 보여준 윤활유 역할.
공격 포인트가 적어도 왜 기용되는지 잘 보여줬다.
수비적으로도 정우영의 기여도는 상당했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볼 소유권을 빼앗아왔다.
후반에도 이어진 정우영의 맹활약.
센스있는 패스로 도안 리츠의 침투를 잘 봤다.
확실히 예사롭지 않았던 정우영의 컨디션.
기어코 침착한 마무리로 리그 첫 골, 시즌 2호골째를 만들어냈다.
팀에도 선제골을 안긴 정우영의 득점포.
이후에도 도안 리츠와 위협적인 연계를 선보였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확실히 호흡 면에서 인상적이었다.
후반 막판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맹활약한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역시 2-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1점차로 맹추격했다.

현 시점 카타르 월드컵 승선도 유력한 상황.
이대로 멋진 활약 유지하며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N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