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쓰네..." 선제골 직후 하필 '오바메양' 주변으로 달려와 다함께 둘러싸는 '아스날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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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쓰네..." 선제골 직후 하필 '오바메양' 주변으로 달려와 다함께 둘러싸는 '아스날 선수단'
  • 이기타
  • 발행 2022.11.08
  • 조회수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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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저기 오바메양이 있는 것도 드라마 그 자체다.

아스날 주장 출신 오바메양.

암흑기 속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고, 주장 역할까지 해왔다.

이쯤 했으면 아스날 막판 부진했어도 '해준 게 얼만데'가 통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바메양의 아스날 막판은 해도 해도 너무했다.

부진한 퍼포먼스에 불성실한 태도, 여기에 아르테타 감독 뒷담까지 유출됐다.

Marca
Marca

결국 아르테타 감독과 갈등 끝에 아스날을 떠나야 했다.

아스날을 떠난 뒤 바르샤에서도 폼 회복은 더뎠다.

Sky Sports
Sky Sports

그렇게 올 여름 아스날의 런던 라이벌 첼시로 향한 오바메양.

친정팀 아스날전을 앞두고 오바메양의 도발성 멘트를 외쳤다.

"난 준비됐고, 푸른색이다. 내가 돌아왔다."

"스탬포드 브릿지에 온 걸 환영한다."

"개인적 감정은 없다."

BT SPORT
BT SPORT

오바메양을 신뢰하며 선발 투입시킨 포터 감독.

하지만 오바메양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화이트 담근 태클 외에 딱히 기억나는 게 없는 오바메양의 활약.

오히려 아스날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하기까지 했다.

'afcstuff' 트위터
'afcstuff' 트위터

후반 18분 터진 마갈량이스의 선제 결승골.

그런데 그 순간 흥미로운 구도가 나왔다.

코너 플래그쪽 원정 팬들을 향해 다같이 달려간 아스날 선수들.

다같이 가는 길에 의도치 않게 오바메양을 둘러쌌다.

하필 저기 오바메양이 있는 것도 드라마 그 자체다.

 

득점 당사자 마갈량이스는 셀레브레이션 과정에서 오바메양을 노려봤다.

그 과정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대비되는 표정.

중계화면
중계화면

하필 아스날의 선제골 직후 교체 아웃된 오바메양.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처량할 따름이었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설상가상 경기 후 도발까지 돌려받았다.

경기 후 마갈량이스가 SNS에 오바메양의 도발성 멘트를 살짝 틀었다.

"개인적 감정은 없다. 런던은 붉다."

'ESPNFC' 트위터
'ESPNFC' 트위터

그와 동시에 오바메양 째려보는 사진까지 업로드한 마갈량이스.

확실히 아스날 선수단 사이에서도 오바메양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 모양이다.

'troopzafc' 인스타그램

그 와중에 이 사진을 보고 '좋아요' 눌러준 오바메양.

일류도 이런 일류가 없다.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여러모로 제3자 입장에서 흥미로웠던 오바메양 더비.

앞으로 아스날과 오바메양 사이 또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2kasel'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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