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광역 어그로를 끌어버린 호날두.
최근 풀럼전에서 명단 제외를 요청하고 진행한 인터뷰.
잉글랜드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여기서 이곳저곳 다 들쑤신 호날두의 광역 디스.
텐 하흐 감독부터 코칭 스태프 전임 감독 랑닉, 전 동료 루니, 네빌 등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자신을 맨유의 희생양이자 피해자라고 표현한 상황.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고, 랑닉 감독 선임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맨유에 대해선 발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와 동시에 최근 자신을 비판한 루니, 네빌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처음 공개된 인터뷰에선 루니를 향해 열등감 때문이라고 일침을 놨다.
"루니가 날 왜 그렇게 비판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는 이미 은퇴했고, 난 최고 레벨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추가로 공개된 인터뷰.
루니에 이어 네빌까지 등장했다.
"전 동료들이 내 한쪽 면만을 보고 비판한다. 그저 비판하는 건 쉽다. 방송국에서 일하면 더 유명해지기 위해 무조건 비판해야 하는 건가 싶다. 이해가 가질 않는다."
"네빌을 비롯해 내 전 동료들은 바보가 아니다. 분명 내 유명세를 이용했을 거다."
"난 전세계 팔로워 1위고, 그건 우연이 아니다."
"루니와 네빌은 내 친구가 아닌 동료였을 뿐이다. 함께 저녁 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여러모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맨유와 호날두의 관계.
맨유 측에선 호날두와 계약 해지도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대형 사고 친 뒤 월드컵을 위해 국가대표에 소집된 호날두.
여기서 맨유 동료들과도 재회했다.
호날두 옆 달롯의 눈빛이 흔들리는 건 기분 탓일 거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브루노와의 만남.
브루노의 경우 특히나 맨유 주장단으로 충성심이 남다르다.
그 과정에서 호날두를 마주치자 툭 치며 인사를 나눈 브루노.
헌데 두 사람의 공기가 숨막힘 그 자체다.
악수 과정에서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브루노의 모습.
혹시나 싶어 한 번 돌아보는 것까지 군생활 PTSD 온다.
딱 무슨 일 생긴 병장과 옆에서 눈치 보는 일병 or 상병이다.
물론 국가대표 팀에선 또 다를 브루노와 호날두의 관계.
당장 맨유에서 있었던 일을 티내선 곤란하다.
실제로 훈련장에선 밝게 웃으며 임한 호날두.
월드컵이 코앞이라 맨유 동료들 역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뭐, 그래도 포르투갈에선 국민 영웅이라 전반적 분위기엔 크게 타격이 없을 듯 싶다.
아무튼 그와 별개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호날두와 맨유의 동행.
다가올 풀 인터뷰 영상에서 모든 걸 판단하겠다는 맨유.
호날두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CNN Portugal'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