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관심이 쏠린 이강인의 발탁 여부.

현재 폼만 봤을 땐 발탁은 물론이고 주전까지 기용될 수 있었다.

다만 벤투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게 문제였다.

평가전 당시 이어진 결장.

그래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엔 이름을 올렸다.

평가전 결장으로 명단 발탁을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

무엇보다 발탁이 돼도 기존 선수들과 호흡 역시 가다듬어야 한다.

이에 대해 카타르 합류 이후 질문을 받은 이강인.

"지금도 잘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이강인 본인에게도 감회가 남다를 첫 번째 월드컵.

대표팀 합류 소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렇게 이어지던 인터뷰.

여기서 이강인을 당황하게 만든 질문이 나왔다.

우선 질문 내용을 그대로 적어보겠다.

"많은 축구 팬들이 해리 케인의 역할을 손흥민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뛰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못 들어봤어요?

읽고도 무슨 말인지 좀처럼 모르겠다.

이강인 역시 질문을 받고 순간 뇌정지 왔다.

요약하자면 이거다.

"대표팀에서 해리 케인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사실 이강인과 케인의 스타일이 달라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

이강인 역시 원론적인 답변을 냈다.

"잘 모르겠다."

"경기에 뛴다면 최대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다."

"감독님이 주문한 내용, 동료들이 필요하고 원하는 걸 최대한 많이 도와주도록 하겠다."

분명 이강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카타르 월드컵.

기회가 올진 미지수지만 충분히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이제 실전 경기만 앞두고 있는 시점.

혹시나 출전한다면 후회 없는 경기 펼쳐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조선'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