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선후배 관계..." 무려 3년 동안 '홍명보 감독'과 연락이 두절된 이유에 대해 밝힌 '이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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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선후배 관계..." 무려 3년 동안 '홍명보 감독'과 연락이 두절된 이유에 대해 밝힌 '이영표'
  • 이기타
  • 발행 2022.11.22
  • 조회수 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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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금은 관계를 회복했다는 두 사람 사이.

아직도 생생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악몽.

대회 전만 해도 낙관적이었던 조 편성.

하지만 막상 까보니 역시나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었다.

끝내 1무 2패로 최하위 탈락을 면치 못한 대표팀.

그 과정에서 한국 축구 영웅 홍명보 감독이 집중포화를 맞았다.

'SBS'
'SBS' 뉴스화면

몰락해버린 홍명보 감독의 명성.

전국민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비난하는 여론이 쏟아졌다.

'SBS'
'SBS' 뉴스화면

그 과정에서 화제가 된 이영표 해설위원의 발언.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A 뉴스' 유튜브

홍명보 감독을 겨냥한 이영표 해설위원의 이 발언.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다.

'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A 뉴스' 유튜브

하지만 이 발언이 홍명보 감독에게도 큰 상처가 됐던 모양이다.

당연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홍명보 감독도 사람인지라 충분히 섭섭할 수 있었다.

결국 약 3년 간 이영표와 홍명보 감독의 연락이 두절되기까지 했다.

'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A 뉴스' 유튜브

무엇보다 월드컵 이후 홍명보 감독의 심리 상태는 바닥을 찍었다.

안정환과 술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다.

KBS2 '대화의희열' 방송화면
KBS2 '대화의희열' 방송화면

홍명보 감독 퇴진 이후 술자리에서 안정환에게 건넨 이 한마디.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KBS2 '대화의희열' 방송화면
KBS2 '대화의희열' 방송화면

성적, 과정 모두 좋지 않았지만 홍명보 감독 역시 할 말은 있었다.

무엇보다 월드컵 직전 소방수로 부임해 부족했던 준비 과정.

애초에 본인이 잘 아는 선수들 위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A 뉴스' 유튜브

최근 이영표 역시 당시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다시 돌아간다면 그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A 뉴스' 유튜브

그래도 지금은 관계를 회복했다는 두 사람 사이.

이영표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고, 홍명보 감독의 섭섭함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지나 홍명보 감독은 울산에서 리그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라는 한국 축구 레전드 홍명보 감독의 미래.

무엇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그때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길 바래본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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